농촌진흥청, 폭염 속 가축관리 현장기술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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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16-07-27 14:20
전주--(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낮 최고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 등 연일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고온에 의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대응 중점기술지원계획을 수립하고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합동기술지원에 나선다.

현장기술지원단은 사양, 환경, 질병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해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펼친다.

가축은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사료섭취량이 줄고 심장박동과 호흡량 증가로 헐떡거림 증상이 나타나고, 전해질 불균형으로 생산성이 낮아지거나 죽는 피해가 발생한다.

※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 2013년 198만, 2014년 99만, 2015년 253만여 마리 폐사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축사환경을 조성하고 선풍기·팬 등을 이용해 꾸준히 환기한다.

사료섭취량이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사료에 비타민과 광물질 첨가제 등을 섞여 먹이거나 고열량, 고단백 사료를 먹여 영양분을 채워 주고, 소금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둔다.

되새김(반추)가축은 배합사료와 풀사료의 비율을 7:3으로 조절하며,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양질의 풀사료를 먹인다.

사료가 부패할 수 있으므로 사료통·자동사료 급이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청결하게 유지한다. 또한 사료는 되도록 새벽이나 저녁 혹은 밤에 주고, 풀사료는 5㎝로 짧게 썰어 주고 가능한 볏짚보다 질 좋은 풀사료를 주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이명숙 기술지원과장은 “폭염이 지속되면 가축은 사료섭취량이 줄어들고 활동력이 떨어지며, 수태율과 유량 등이 감소하게 된다” 라며, “농장에서는 한낮에 축사 지붕에 물 뿌려주기, 그늘막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축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사료섭취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철저한 사양과 환경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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