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베트남 FDI 확대 및 거시경제 지표 개선…정부신용등급 전망 Positive로 상향 조정
FDI 확대에 따른 제조업 호조와 경상수지 및 인플레이션 안정화, 부실여신 감소 등의 거시경제 지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베트남이 거시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높은 교육열 및 낮은 임금수준과 더불어 TPP 협정 및 EU와의 FTA 체결, 사회간접자본 및 전력 시설 확충은 베트남의 투자매력도를 개선시킬 전망이다. NICE신용평가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정부의 신용등급 전망을 ‘Stable’에서 ‘Positive’로 변경하였다.
베트남은 2012년 경제 저점을 통과하여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지속적인 FDI 유입에 힘입어 제조업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빠른 내수성장이 수출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성장률은 6.7%를 기록하였으며 2016년에도 6.0% 내외의 경제성장률이 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기준 등록된 누적 FDI 규모와 집행된 FDI 규모는 각각 227.6억 달러, 145.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등록투자액은 투자 규모가 최고조에 달하던 2008년 수준(717.3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지만 실제로 집행된 투자액은 당시의 수준(115.0억 달러)를 상회한다. 이에 따라 GDP 대비 외국인 투자 비중이 2005년 15.2%에서 2014년 17.9%로 증가하였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FDI 유입과 제조업 호조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제도개혁에 힘입어 WEF(World Economic Forum)의 세계경쟁력 보고서(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에서 베트남의 경쟁력지수가 2012~2013년 5위(전체 144개국)에서 2015~2016년 56위(전체 140개국)로 상승하였다. 또한 중국 생산비용 상승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로서의 수혜를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안정,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 통화가치 변동성 감소 등 거시경제 환경이 안정화된 점도 경제안정성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2007~2009년까지 경기과열과 외국인들의 투자 급증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로 평균 GDP 대비 8.7% 수준의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졌지만, 이후 적자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된 가운데 2011년부터는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대외환경 악화와 국내 투자증가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로 2015년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GDP 대비 5.0%에서 GDP 대비 0.5%로 크게 악화되었다. 하지만 경상수지가 2007~2009년 수준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당분간 균형 혹은 소폭 흑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 시점에서는 남중국해와 관련된 분쟁이 베트남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대중국 수출은 2015년 말 기준 전체 수출의 10.8% 수준인 가운데 중국이 베트남에 본격적인 무역제재를 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이 중국에 수출하는 수출품의 상당 부문이 가공무역을 통한 재수출품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남중국해 분쟁이 대중국 수출 및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2016년 4월 베트남을 10년간 이끌어 온 응웬 떤 중 총리가 물러나고 응웬 쑤언 푹 부총리가 신임 총리로 취임하였다. 그 외에도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제외하고 국가주석과 국회의장 모두 교체되면서 4명의 베트남 최고 지도부 중 3명이 개편되었다. 떤 중 전임 총리가 경제시스템 개선을 위해 국영기업 개혁 및 정부지분 매각 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도부 교체는 개혁추진 속도가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개혁 및 개방을 지속한다는 경제정책 방향의 근본적인 변화 가능성은 낮긴 하나 지도부의 정책방향 재점검은 그 동안 베트남 경제의 고성장을 이끌어 온 외국인 투자의 추가 확대에 제약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NICE신용평가는 새 지도부의 성향과 경제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여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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