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아태지역 17개국 ‘소비자신뢰지수’ 결과 발표

한국 하반기 소비자 신뢰지수 100점 만점에 34.2점…전기 대비 소폭 상승

아태지역에선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민들이 하반기 경기 낙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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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뉴욕증권거래소 MA
2016-08-11 08:49
서울--(뉴스와이어)--올 하반기 한국 소비자들의 경기회복 및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반기 대비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에서는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컸다.

이 같은 결과는 마스터카드가 2016년 6월~7월 아태지역 17개국 8,746명(한국인 4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신뢰지수(Mastercard Index of Consumer Confidence)’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1993년부터 아태지역 주요국가 소비자들의 향후 6개월 경제회복 및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기대치를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해왔다. 설문조사는 ‘고용’, ‘경제’, ‘고정수입’, ‘주식시장’, ‘삶의 질’ 등 5개의 주요 지표를 묻는 질문으로 구성됐으며, 2016년 하반기 전망에 대한 각 국가 소비자들의 답변을 토대로 수치화한 결과이다. 이번 소비자신뢰지수 결과는 마스터카드의 재무성과와는 무관하다.

한국은 100점 만점에 34.2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신뢰지수 33.8점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조사대상인 아태지역 17개국 중에서는 세 번째로 낮은 결과다.

한국의 항목별 세부 점수를 살펴보면, 고용은 31.4점(+3.2), 경제는 23점(-2.8), 고정수입은 47.6점(-6.9점), 주식시장은 36.8점(+3.9), 삶의 질은 32점(+4.3)을 각각 기록했다.

아태 지역의 소비자 신뢰지수 전체 평균은 59.7점으로, 전기 대비 0.1점 상승했다. 조사대상국 중 올 하반기 경기를 가장 낙관적으로 보는 국가는 만점에 가까운 99.8점을 기록한 미얀마였다. 이 밖에도 인도(97.6점), 필리핀(95.2점), 베트남(94.9점)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주로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은 76점으로 5위, 일본은 38점으로 공동 13위에 각각 올랐다. 반면 싱가포르(33.6점) 및 홍콩(32.1점) 소비자들의 신뢰지수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에릭 슈나이더(Eric Schneider)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아태지역 일부 국가들이 최근 경제적 역풍을 만나면서 전반적인 소비자신뢰지수에도 변화가 있었지만, 중국, 인도,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등 아태지역 신흥국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며, “신흥 아시아 국가가 역내 성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 및 비즈니스는 미래의 외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안정성과 확고한 펀더멘털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소비자신뢰지수 조사방법

마스터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아태지역 내 소비자 신뢰지수 조사 중 가장 포괄적이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조사로 꼽히며, 1993년부터 실시해 이번에 47번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는 추후 6개월의 경제(economy), 고용(employment), 주식 시장(stock market), 고정 수입(regular income), 삶의 질(quality of life)에 대한 기대를 묻는 5개의 질문에 0부터 100점 사이의 점수를 주게 된다. 지수 스코어는 0은 매우 비관적, 100은 매우 낙관적, 50은 중립으로 계산한다. 조사 데이터는 온라인 설문 및 대면 인터뷰를 통해 수집되며 설문은 현지 언어로 진행된다.

웹사이트: http://www.masterc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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