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교육원, 21개국 교육자 참가하는 국제연수 개최

아태지역 교육자 역량강화 통한 세계시민교육 전파

16일부터 서울과 인제에서 강연, 실습, 현장 활동, 문화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서울--(뉴스와이어)--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시민교육 활성화의 교두보가 될 교육자 역량강화 연수가 한국에서 실시된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 원장: 정우탁)은 네팔, 미얀마, 카자흐스탄, 통가 등 21개국 교육부, 국립교원연수기관, 사범대학 등에서 교사교육 정책, 교사연수, 교과과정 등을 담당하는 교사교육가 26명이 참가하는 [제16차 아태지역 국제이해교육 교원연수]를 8월 16일부터 개최한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본 연수는 횟수를 거듭하며 아태교육원을 대표하는 교육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해왔으며, 아태지역 내 교사훈련가, 교사, 교육행정가, 교육과정개발자들의 국제이해교육 및 세계시민교육 실천 동기와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2015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및 유네스코 교육2030 의제에 세계시민교육 증진이 포함되면서,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적절한 교사훈련은 점점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세계시민교육의 효과적 실천을 위해서는 지식전달 중심의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사회 정서적’, ‘행동적’ 영역을 다룰 수 있는 참여형, 소통형의 창의적인 교육방식이 필요하다. 본 연수는 강의를 통한 지식전달 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참여와 상호작용을 장려하기 위한 워크숍, 세미나, 현장 학습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있다. 서울과 인제에서 9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의 참가자들은 연수를 마친 후 자국에서 세계시민교육 연수 실시 등 후속활동을 할 예정이다.

쿡 제도의 교육 전문가로서 연수에 참가하는 조엘 포터 포쿠라 씨는, 귀국 후 본인이 근무하는 국립 대학교에서 평화의 문화 수업을 개설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부탄 교육부 지역선도교사인 소남 그얌트쇼 씨는 “다양한 배경의 교육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선도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모든 리더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본 연수는 소위 선진국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아태지역의 국제이해교육, 평화, 인권교육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수에는 자넷 필라이 (말레이시아 Arts-ED 대표), 레아 에스팔라르도(필리핀 PETA 선임교수), 이대훈 교수(성공회대), 제프 플란틸라(일본 HURIGHTS OSAKA 선임 연구원) 등이 강사로 참여하여 ‘인권교육’, ‘글로벌 및 로컬 정의 실현을 위한 교육’, ‘다양성 존중 교육’, ‘변혁적 교육 방법론‘, ‘민주적 소통을 통한 협력’ 등을 주제로 세계시민교육 안에 내포된 다양한 개념들의 이해 뿐 아니라 세계시민교육 실천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인제를 방문하여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을 방문해 한국의 분단 상황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평화와 생명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 또한, 인제원통고등학교 방문을 통해 한국의 학교 현장을 살펴보고 지역 학생 및 교사들과 교류의 시간도 가진다.

연수 후반부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자국의 교육환경을 반영한 세계시민교육 연수 모듈을 만들어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참가자들이 개발한 세계시민교육 연수 모듈이 참가자 자국에서 보다 지속적으로 실천되고 나아가 이를 통해 세계시민교육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개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아태교육원)은 국제이해교육을 촉진하려는 유네스코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 국제 기구(유네스코 카테고리 II기구)이다. 아태교육원은 교육을 통한 평화의 문화 증진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47개 유네스코 회원국들의 국제이해교육을 위한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관련 기구들과 전문가, 교사와 교육자 및 시민사회의 활동가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본 교육원은 국제이해교육의 싱크탱크로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및 정책개발을 국내외에서 실시하며, 영어, 한국어 및 아태지역 현지어로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유네스코 네트워크 및 아태지역 회원국에 보급하는 일을 한다. 또한 2012년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주도로 시작된 ‘글로벌교육우선구상’에 따라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unescoapceiu.org/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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