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회 로또 1등 당첨번호 ‘2, 7, 27, 33, 41, 44 보너스 10’

2016-08-14 09:33
서울--(뉴스와이어)--8월 둘째 주 토요일인 13일 진행된 나눔로또 715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2, 7, 27, 33, 41, 44 보너스 10’으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6명으로 각 26억0551만0438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61명으로 당첨금은 각 4271만3286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4명, 수동 1명, 반자동 1명이다.

◇이월수와 이웃수의 다출

로또 분석에 쓰이는 패턴들 중에는 이름이 비슷하여 착각하기 쉬운 패턴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패턴이 이월수 패턴과 이웃수 패턴. 이월수 패턴은 전회차 당첨 번호 중 출현한 번호의 수를, 이웃수 패턴은 전회차 당첨 번호와 이웃한 번호 중 출현한 번호의 수를 확인하는 패턴이다. 정의 자체도 쉽지 않은데 패턴의 이름까지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

이월수는 패턴의 특성상 매 회차 보유 번호가 6개로 고정된다. 반면 이웃수는 최소 6개에서 최대 12개까지의 보유 범위를 가진다. 하지만 이웃수가 9개 이하의 번호를 보유하는 경우는 전체 추첨의 5%에도 미치지 못하며 번호 수가 가장 적었던 경우 조차 8개의 번호는 유지했기 때문에 이웃수는 대부분의 사례에서 이월수에 비해 우세를 보인다. 실제 이웃수는 이월수와의 대결에서 384승 188무 142패의 전적을 보이며 절반 이상의 회차에서 우세를 보인 바 있다.

전체 추첨 회차의 70%가 넘는 사례에서 우위가 갈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 715회 추첨에서는 두 패턴이 손을 맞잡는 모습이다. 이월수와 이웃수는 나란히 두 개의 당첨 번호를 배출하면서 지난 711회 이후 약 1개월만의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월수는 7번과 33번이, 이웃수는 2번과 41번이 출현에 성공하는 모습. 7번(2구)과 33번(4구)은 아예 자리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출현을, 2번과 41번은 지난 714회에서 출현했던 이웃수의 출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이월수와 이웃수의 도합 4출은 해당 패턴의 귀환을 알리는 것과 같았다. 사실 이월수와 이웃수는 지난 714회 추첨까지만 하더라도 작년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지난 714회까지의 추첨 기준 올해 평균 출현은 도합 2.22개로 작년(2.28개)이나 2015년까지의 결과(2.29개)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추첨 덕분에 평균 출현 개수가 2.27개로 상승했다.

특히 서로 2출씩을 기록하면서 무승부를 보인 것이 인상 깊었다. 이월수와 이웃수가 무승부를 거둔 경우는 188회에 달하지만 2출이 동반된 무승부는 여기서도 다시 5분의 1토막을 낸 37회에 그친다. 심지어 올해 들어서는 첫 출현. 비너스기 보다 할로겐기에 더 높은 출현 비율을 기록하였으며, 501회~700회 기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월수와 이웃수의 2출이 동반된 무승부 패턴’은 이번 출현을 토대로 부활을 꿈꿀 것이다.

그렇다면 이월수와 이웃수의 2출이 동반된 무승부 패턴이 출현한 이후 추첨에서의 결과는 어떠할까. 눈에 띄는 패턴은 이웃수다. 이웃수 패턴은 36회의 분석 사례에서 평균 1.17개 출현에 그치면서 전체 추첨 기준 평균 출현인 1.45개에 약 20% 가량 부족한 출현을 보이고 있다. 이월수(0.81개 출현)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2회 연속 이월수와 이웃수의 2출이 동반된 무승부 패턴 역시 출현 사례가 1회(409회-410회) 뿐이다.

번호의 경우 9회 출현을 기록하고 있는 3번과 14번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8회 출현을 기록 중인 11번, 15번, 40번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번호들. 이들 이외의 번호 및 끝수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강세 번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론대비 14.6% 많은 출현을 기록 중인 7끝이 있겠다. 반면 45번의 경우 단 1회 출현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이니 다가올 716회 추첨에서 번호를 고를 때 주의하자.

◇오랜만에 뚝, 떨어진 간격

각 당첨 번호 사이의 간격을 의미하는 간격수 패턴은 상당히 유용한 패턴이긴 하지만, 분석가들이 자주 쓰는 패턴이라고는 볼 수 없다. 계산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관적이지 않을뿐더러 고정수나 제외수를 가져감에 있어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특정 세로에서 당첨 번호를 가져갈 때 참고하는 정도다.

로또에 존재하는 5개의 간격수는 회차별로 가장 큰 값을 기록하는 패턴이 존재한다. 이를 간격수 최대값 패턴이라고 부르는데, 이 값은 평균적으로는 약 14를 기록한다. 마킹 용지로 치면 두 줄 정도를 건너 뛸 수 있는 간격이다. 그런데 이번 715회 추첨에서는 이보다 다소 큰 값을 보였다. 주인공은 3구에서 27번이 출현하고 2구에서 7번이 출현하면서 20의 간격을 보인 제 2간격수이다.

간격수 최대값 패턴이 20을 기록한 것은 약 3개월만이다. 지난 701회 추첨에서 5구 36번과 4구 16번이 출현하면서 20의 값을 기록하였었는데, 이때의 사례가 재현된 것. 간격수 최대값이 정확히 20을 기록했던 과거 사례는 25회가 있었다. 전체 추첨의 4%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은 사례긴 하지만 그래도 간격수 20 이상 패턴 중에서는 가장 많은(94회 중 25회) 출현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간격수 최대값이 20을 기록한 이후 추첨에서는 어떠한 패턴들이 관측될까? 가장 많은 출현을 기록하고 있는 번호는 36번이다. 36번은 7회 출현을 기록 중. 반면 23번은 아직까지도 홀로 출현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패턴의 경우 3회 연속 30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고저차 패턴, 분석 사례에서 10회 연속 출현을 기록 중인 이월수 패턴, 최근 들어 다소 낮게 형성되고 있는 AC값이 있으니 기억해두자.

엄규석 로또복권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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