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소설가 김영하·시인 이병률 등 초청…‘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개최

명사와 함께하는 덕수궁의 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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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016-08-31 09:51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곽수철)가 문화계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오는 9월 7일, 21일, 10월 5일, 총 3회에 걸쳐 수요일 오후 7시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한다.

덕수궁관리소는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정관헌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열고 있으며, 정관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품격 높은 인문학 강연은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7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이자 과학을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는 뇌과학자 김대식이 ‘인공지능과 혼합현실 시대의 예술’이라는 강연을 진행한다. 최근 단순한 물체나 음성의 인식을 넘어서 창작과 같이 창의적인 부분까지 모방하기 시작한 인공지능과 현실·가상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증강, 혼합현실이 예술에 어떤 도약을 가져올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오는 21일은 ‘여행’의 묘미를 글로 전하고 있는 여행 작가 겸 시인 이병률이 관객을 만난다. ‘우리 안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지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과 여행 이야기 그리고 평범함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생활의 제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10월 5일은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도시적 감수성을 저자 특유의 통찰력과 문제의식으로 담아내는 소설가 김영하의 <읽다> 북 콘서트, ‘고전은 살아있다’가 준비되어 있다. <읽다>는 최근 김영하가 펴낸 산문집의 3번째 완결편으로 이번 강연에서는 <읽다>의 내용을 바탕으로 고전을 현대적으로 읽어냄으로써 어지러운 현상으로 가득한 이 세계를 새롭게 통찰하는 길을 모색하고 고전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강연은 각각 90분 동안 주제별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고, 강연 후 강사의 저서를 가져오는 청중을 위한 친필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의 협찬으로 커피와 빵이 제공된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정관헌의 내부 수용 규모를 고려하여 사전 예약자 20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오는 1일과 28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사전 예약자는 예약증을 출력하여 행사 시작 30분 전까지 입장하면 된다.

한편, 예약하지 못한 경우에는 정관헌 앞에 비치된 대형 화면(LED TV)을 통해 강연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덕수궁관리소: http://www.deoksugung.go.kr

웹사이트: 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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