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민상기 총장 취임… “학생 위한 교육 혁신, 존경받는 대학으로”
민 신임 총장은 이를 위해 ‘전통과 혁신의 건국 100년’이라는 주제와 함께 ▲국민에게 존경받는 명문 사학 ▲폭넓은 장학제도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가치연구와 실용연구가 조화된 연구중심대학 ▲기업과 산업계에서 인정받는 취업·창업 브랜드 대학 ▲외국인 유학생 다양화와 해외캠퍼스 구축을 통한 ‘글로벌 원 캠퍼스’ ▲대학이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감과 공유의 열린 대학 등 10가지 약속과 비전을 내놓았다.
민 총장은 “건국대학교 설립자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는 건국대의 핵심발전 분야로 농업과 과학 분야를 설정하고 대학민국의 성장과 발전의 도정에서 헌신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건국대가 설립자의 선구적인 혜안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대한민국의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 총장은 “활력을 잃어가는 경제와 취업난,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무크(MOOC)의 보편화 등으로 우리나라 대학과 대학 교육은 현재 큰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건국대가 길러낼 미래 인재가 급변하는 격동의 세계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수, 교직원, 학생, 동문 등이 모두 힘을 모아 건국대를 품격 있고 내실 있는 명문사학으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총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호헨하임(Stuttgart-Hohenheim)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수협의회 회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축산식품학회 편집위원장과 전국식품공학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식품냉동기술협의회 회장과 프라임사업 대학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건국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저개발국 농축산 기술 교육 원조를 위해 2014년 설립한 ‘KU국제개발협력원’ 원장을 맡는 등 농축산 식품과 바이오 생명과학 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 연구와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은 김경희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과 학교법인 임원, 윤형섭(전 교육부 장관), 맹원재(전 동덕여학당 이사장), 정길생(전 한국과학한림원 원장), 송희영(19대 건국대 총장) 등 전임 건국대 총장, 교수와 학생, 직원, 동문과 각계 초청 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와 교기이양, 취임사와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5월 건국대 ‘개교 70주년 기념음악회’의 지휘를 맡은 한국인 최초 미 예일대 음대 교수인 함신익씨(건국대 음악교육 77학번)가 지휘하는 ‘심포니송’ 오케스트라를 초청, 취임 축하공연을 펼쳤다.
김경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민상기 총장은 적극적인 연구·학술활동으로 교육자로서의 뛰어난 연구업적뿐만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 추진력을 모두 보유한 리더이자 건국 공동체의 꿈과 희망을 실천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개혁의 범위를 넓혀 학교발전의 엔진이 더욱더 힘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확고한 비전과 목표 아래 구성원들의 역량과 지혜, 에너지를 하나로 연결하고 융합한다면 세계적인 선진명문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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