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문학에서 영감 얻은 거리예술공연 다섯 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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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2016-09-07 11:03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이 9월 28일(수)부터 10월 2일(일)까지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 <서울거리예술축제2016(구 하이서울페스티벌)>(예술감독 김종석,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과 시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거리예술작품을 광화문 일대에서 공연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16>은 2003년부터 진행된 서울시 대표 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새로운 명칭으로 도시 공간의 새로운 의미를 발굴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거리예술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9월 28일(수)부터 5일간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역광장과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대로, 덕수궁길 등에서 펼쳐지며 기존 도심 공간 중심의 거리예술공연을 넘어 서울의 스토리가 담겨있는 마을 단위에서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먼저 1998년 노벨상 수상자인 포르투갈의 소설가 사라마구(1922~2010)의 ‘눈 먼 자들의 도시’가 폴란드 극단 KTO에 의해 <눈 먼 사람들>로 재탄생됐다.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력을 잃고 세상은 혼란으로 뒤덮이며 그들은 정부에 의해 병원에 갇히고 눈 먼 자들 사이에서도 계급이 생긴다. 오늘의 픽션(fiction, 허구)이 내일의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번 작품은 9월 30일(금)과 10월 1일(토) 양일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선보인다.

같은 폴란드 극단 KTO는 T.S 엘리엇(T.S. Eliot) (1888~1965)의 시 ‘텅 빈 사람들’에서 영감을 받아 집과 직장 사이에서 유예된 21세기 개인의 삶을 그린 작품 <순례자들>도 공연한다. 흰색과 검은색, 모두 같은 스타일을 하고 있는 형식화된 인간들이 거리에 나타난다. 꽃이 다른 꽃들과 함께 바람에 흔들리듯 세상에서 삶과 삶이 연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오직 인간만이 고독 속에 살고 있음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이 작품은 9월 30일(금)에서 10월 1일(토)까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극단 몸꼴은 김영태 시인(1936~2007)의 동명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멀리 있는 무덤>을 기획했다. 갈 곳 잃은 절망 속 행위 하지 못하는 행렬 그리고 그들을 막아서는 바람의 이야기를 깊이 있는 고찰과 새로운 무대 언어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9월 30일(금)에서 10월 1일(토)까지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에서 공연된다.

이 밖에도 한국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한 예술무대 산의 이동형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 한중일 세 나라의 그림책 작가들의 공동기획 작품 한중일 평화그림책 시리즈 중 ‘꽃할머니’를 원작으로 한 극단 문(門)의 동명작 <꽃할머니> 등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문학이 가진 사실적 묘사와 무한한 상상력이 어떻게 작품성 있는 거리예술로 재해석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거리예술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줄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거리예술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또는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 개요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 http://www.festivalseoul.or.kr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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