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자연모사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층 친근해진 ‘자연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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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2016-09-09 08:00
서천--(뉴스와이어)--자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람을 이롭게 하고자 마련된 ‘자연모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7일(수)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에서 개최됐다.

대국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연모사(Biomimicry)‘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생태계 서비스 및 보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자연모사란 무엇일까요‘, ’자연에서 영감을 얻다!‘를 주제로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가 이루어졌다.

자연모사에 대한 소개 및 설명 등의 웹툰·카툰, 자연으로부터 얻은 형태·기능·시스템 등에 대한 자신만의 자연모사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접수되었으며 전문가의 1차 심사와 대국민 투표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인, 최우수상 2인, 우수상 6인(팀), 장려상 9인(팀) 등 총 18인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2인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50만원의 상금이, 6인편의 우수상과 9편의 장려상에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에는 오지나 씨의 <사하라 개미의 무시무시한 비밀>(아이디어 부문)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김민지 씨의 <딱따구리의 부리는 어떻게 충격을 잘 견딜까>(아이디어 부문>과 최수호 씨의 <BIOMIMICRY(카툰 부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 오지나 씨의 <사하라 개미의 무시무시한 비밀>은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몸소 체험했던 높은 온도와 기능성 옷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으로, 흥미로운 제목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자연모사’라는 주제를 친근하게 표현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선정작들은 자연에 대한 재미있는 접근 방식, 자연모사를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자연모사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자연모사 대국민 홍보 매체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 오지나 씨는 제작 동기와 관련해 “지난 여름은 유난히 더웠는데 쿨 기능성 소재의 옷을 입어도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재까지 여름용 기능성 옷들이 많이 나왔지만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스스로 몸의 온도를 낮추는 기능을 할 수 있는 생명체는 없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사하라 은색개미의 존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모사’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친근하게 표현하고 흥미를 이끌고자 붙이게 된 제목”이라며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가’에 포커스를 두었다. 매년 여름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사하라 은색개미처럼 흡수한 열을 방출시키고 온도도 낮춰주는 기능을 하는 옷이 생긴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에 지치는 일이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주변에서 자연을 모방한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점이 상당히 놀라웠다. 예전에는 당연하게 느껴졌던 현상들에 관심이 생겼고 원리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자연모사 아이디어 공모전’이 더 많은 알려져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우리의 생활을 이롭게 하는 자연의 보존과 그 의미가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 개요

국립생태원은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하여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고품격 생태 연구·전시·교육의 공간이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생태연구를 선도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환경을 보전하고 올바른 환경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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