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기록총회, 9일 ‘서울선언문’ 채택하고 폐막

기록, 조화와 우애 ‘서울 정신’을 낳다

대전--(뉴스와이어)--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세계기록총회’가 9일 디지털기록관리 정책 개발 강화 등 향후 4년간 세계기록관리 전문가들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한다.

이날 폐막식은 2016 세계기록총회 준비기획단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데이빗 프리커 ICA(세계기록관리협의회) 의장, 이상진 국가기록원장 등 국내외 귀빈과 기록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서울선언문 낭독, 차기 개최지(아랍에미리트) 소개, 환송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역대총회 최초로 채택된 ‘서울선언문’은 위기와 기회라는 양면성을 가진 디지털시대의 기록 관리를 위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에 전 세계 기록인들이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를 담았다.

향후 4년간 추진할 과제의 주요내용은 △정보자원으로서 기록의 중요성 재인식 △디지털 기록관리 관련 정책개발 △지속가능한 재정 확충 및 인력양성 △국제기구의 기록관련 정책권고 준수 △국제적 협력 강화 등이며 다음 총회인 2020년 세계기록총회에서 실행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이번 총회는 폭 넓은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세계기록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는 뜨거운 용광로가 되어 세계 각국의 기록관리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기록관리 분야의 국제협력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IT기술을 바탕으로 전자기록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는 114개국 2,049명이 참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되어 역대 총회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에서 기록전문가들이 참가하고 가장 많은 256편(59개국)의 논문이 발표된 대회로 기록되게 되었다.

◇‘서울선언문’ 주요 내용

-기록, 조화와 우애 ‘서울정신(Sprit of Seoul)’을 낳다

채택배경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른 기록의 기하급수적 증가, 온라인서비스를 통한 기록의 접근성 확대 등 최근 20년간 기록인들의 업무환경이 급속하게 변화
디지털기록에 대한 정보공개 권리와 개인정보보호 간 균형점 모색
2016 세계기록총회를 계기로 디지털시대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모색

주요내용(5개의 권고사항)

1. 정보자원으로서의 기록의 중요성 재인식

회원국(기관)별로 ‘기록’이 유일하고 대체할 수 없는 정보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열린 정부(Open Government), 정보 공개 및 데이터 보호(Access to Information and Data Protection)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여 국제사회에 기록의 중요성 부각

2. 디지털 기록관리 관련 정책개발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의 네트워크·전문성을 활용, 디지털 기록관리 표준 개발 및 적용 등 디지털 기록보존을 위한 노력 강구
ICA 회원 간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기록유산에 접근이 용이한 제도 개발

3. 지속가능한 재정 확충 및 인력개발

새로운 디지털 기반환경과 기술에 적합한 인프라 구축 및 유지관리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주장, 디지털 기록관리를 위한 재정확보방안 모색
프로그램위원회는 이러닝 툴을 활용하여 전 세계 기록관리전문가들에게 더 나은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서로 다른 기록관리 문화와 실무를 인정

4. 국제기구의 기록관련 정책권고 준수

국가기록원포럼 및 ICA 지역지부들을 통해 모든 회원국인 ‘유네스코의 기록유산권고*(UNESCO Recommendation on Documentary Heritage)에 대한 준수 및 대표적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참여를 권장

*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연구 및 자문활동을 통해 자국내 기록관리기관들이 국제표준에 따라 기록물의 선별, 수집, 보존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권고(2015년 11월)

열린정부 파트너쉽*(Open Government Partnership) 참여를 격려하고 효과적 기록관리를 기반으로 국가 실행계획(national action plan) 수립

* 시민참여를 활성화하여 정부가 개방되고 투명되게 운영되는 원칙을 지지하여, 공공청렴과 부패퇴치를 위한 노력에 기여(2011년)

세계 각국이 기술발전의 혜택을 누리고 언어·문화적 다양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ICA(세계기록관리협의회)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5. 국제협력의 강화

디지털 시대가 제공하는 기회를 개도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
NGO와 관계를 돈독히 하여 공동 관심분야에서의 협동 프로젝트를 발전

웹사이트: http://www.ica2016.com

연락처

2016 세계기록총회 준비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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