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719회 당첨번호 통계전문가 분석

로또 719회 당첨번호 4, 8, 13, 19, 20, 43 보너스 26

2016-09-12 08:20
서울--(뉴스와이어)--9월 둘째 주 토요일인 10일 있었던 나눔로또 719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4, 8, 13, 19, 20, 43 보너스 26’으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9명으로 각 18억7958만1334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58명으로 당첨금은 각 4860만9863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9명이다.

◇저합계, 다시 일어서는가?

여섯 개 당첨 번호를 모두 더했을 때의 값을 의미하는 합계 패턴은 다양한 로또 패턴 중 가장 직관적인 축에 속하는 패턴이다. 구성하는 세부 패턴의 수가 235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자주 쓰이지 못하는 비운의 패턴. 고저 패턴과 관련성이 깊은 합계 패턴은 세부 패턴을 일일이 쓰지 않고 구간별로 나누어 활용하기도 한다.

종종 쓰이는 방식으로는 합계를 10단위 혹은 30단위 구간으로 쪼개는 것이지만, 역시 세부 패턴의 수가 많은 감이 있다. 그래서 보완을 위해 고합계와 저합계로 합계를 양분한다. 합계는 전체 평균인 138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형 분포를 보이는데,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고저 패턴이 23을 고번호에 포함시키는 것처럼 합계 역시 전체 평균인 138을 고합계로 구분한다. 고합계(50.64%)와 저합계(49.36%)의 균형은 대표적인 양분 패턴인 연번(출현 52.87%, 미출현 47.13%) 패턴 보다도 더 잘 맞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런데 올해에는 고합계와 저합계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먼저 치고 나간 것은 저합계다. 올해 첫 6회의 추첨에서 연속 출현을 기록했었던 저합계는 2016년 상반기 26회의 추첨에서 무려 18회나 출현했다. 69.2%의 출현 비율은 이론적 출현 확률을 40% 정도 초과한 것이다. 상반기 다소 큰 차이로 인해 저합계는 고합계가 2005년에 유일하게 달성했었던 연간 출현 비율 60% 이상의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고합계가 반전을 만들었다. 고합계는 8월 두 번째 추첨까지 7회에서 5회의 출현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연간 출현 비율이 40%에 근접했을 정도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한 번 반전이 일어나면서 이후 4회의 추첨에서는 저합계가 출현을 독식하고 있다. 고합계로서는 연간 출현 비율이 35.1%까지 하락하였기 때문에 역대 최악의 해를 보내게 될 수도 있다. 저합계의 부활이라 부를만 하다.

저합계 입장에서는 지난 2013년 4분기경부터 시작된 장기적인 상승세가 기쁜 상황이다. 저합계는 565회 추첨에서 누적 출현 비율 47.96%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 추세에 있다. 2015년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9월 이후 우세를 점하면서 손실을 메우고 2016년으로 들어온 결과 연간 기준 최다 출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저합계가 올해 우세를 점하고 있는 주된 원인은 중원지역의 혈투에서 승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계 패턴과 관련성이 깊은 고저 패턴은 3:3을 기록하는 경우 두 패턴이 무승부를 거두거나 1회 정도 고합계가 앞서야 정상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고 3:3 저 패턴이 출현한 14회의 추첨에서 저합계가 무려 10회나 출현하고 있다. 물론 올해는 저번호(이론 대비 5.03% 강세)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저합계의 우세가 될 수 밖에 없는 해지만, 고합계에 반타작 조차 허용하지 않은 저합계의 단호함은 저합계 역대 최초 60% 이상의 출현 비율이 유지되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저합계는 이러한 기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전망은 밝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9월~12월 사이의 추첨에서 저합계는 지속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개년 누적 출현 비율 역시 56.9%에 달하고 있는 상황. 이 추세만 유지하더라도 저합계는 올해 61.5% 정도의 출현 비율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3배수의 일장춘몽

3배수가 또 전멸했다. 소수-합성수-3배수로 구성된 3분할 패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3배수가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14개 번호로 구성된 3배수 패턴은 이론적 미출현 확률이 약 9.04%에 달하는 패턴이다. 하지만 최근 3회의 추첨에서는 2회나 전멸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꾸준한 출현을 이어오다 지난 717회 추첨에서 전멸한 이후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으로 8월까지의 강세는 일장춘몽이라 할 만하다.

사실 3배수 전멸 패턴은 생각보다 관측이 쉬운 패턴이다. 번호 수가 3개 더 많은 합성수에 비해서는 2.5배 이상 많은 전멸을 기록하고 있으며, 번호 수가 같은 소수에 비해서도 거의 30% 가까이 많은 전멸을 기록하고 있는 3배수 패턴은 이론적 기대치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처지가 딱했는지 올해는 좀 잘 나가나 했지만 최근 3회를 통해 그저 그런 패턴으로 전락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3배수 패턴은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재 사용 중인 비너스 추첨기의 결과만 놓고 보자면 애매하다. 3배수 패턴은 전멸 이후 최근 4회의 사례에서 연이어 1출씩만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출현 역시 1.854개로 이론적 기대치에 약간 부족하다. 그나마 3배수 번호 중 하나인 24번이 13회 출현을 기록하며 최다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위안거리. 문제는 못난이 3형제 3번, 18번, 33번(이상 3회, 최소출)인데, 이들의 출현이 기록되지 않는다면 3배수는 다가올 720회 추첨에서도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을까 한다.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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