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추석 연휴기간(14~18일) 기상전망

전국 대부분 추석 보름달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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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11:41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고 14일(수)은 상층 찬 공기의 유입에 따른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내륙에서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추석 당일인 15일(목) 밤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음

특히,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14일(수)~16일(금) 야간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새벽부터 아침사이 내륙 곳곳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람

한편,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현재(13일 09시) 약한 소형급 태풍(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9m/s)으로 괌 서쪽해상에서 시속 27km로 서북서진중이며, 점차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음. 이 태풍은 17일(토) 경 대만 북동쪽해상으로 북상한 후 전향하여 일본 열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붙임. 태풍 정보 참조)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북쪽에 형성되는 수렴대가 남해상으로 유입되면서, 16일(금) 오전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오후에는 일부 남부지방으로 확대된 후 17일(토)까지 이어져,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람. 또한, 18일(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

◇ 해상 날씨

17일(토)~18일(일)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도 0.5~3.0m로 일겠음. 18일(일)~19일(월) 동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니 도서지방을 방문한 귀성객들은 귀경길 해상교통에 각별히 참고하기 바람

특히, 17일(토)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18일(일)부터 19일(월)까지 경상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람

또한, 16일(금)~19일(월)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천문조에 의해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람

※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연휴 후반(17~19일)의 날씨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람

웹사이트: http://www.k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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