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721회 당첨번호 1, 28, 35, 41, 43, 44 보너스 31

2016-09-25 12:00
서울--(뉴스와이어)--9월 넷째 주 토요일인 24일 진행된 나눔로또 721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 28, 35, 41, 43, 44 보너스 31’으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각 22억7376만7360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0명으로 당첨금은 각 7579만2246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7명, 수동 1명이다.

◇녹색 공의 강세

로또를 구성하는 45개 공은 말 그대로 1부터 45까지의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각 값 자체를 통계 패턴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숫자 자체를 그대로 쓰거나 숫자를 쪼개거나 때로는 각 공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분석하기도 한다. 이중 공 색 패턴은 해외 복권들과는 비교되는 국내 로또만의 특징이다. 국내 로또는 45개 공을 5개 공 색으로 구분하는데 녹색 공만 유일하게 5개 번호를 보유하고 나머지 공 색들은 10개 번호를 보유한다.

녹색 공은 보유 번호 수가 5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출현을 기록하지 못할 확률이 다른 공 색들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다. 노란 공(1번~10번), 파란 공(11번~20번), 빨간 공(21번~30번), 회색 공(31번~40번)의 전멸 확률이 약 20%선인 반면 녹색 공의 전멸 확률은 47.13%에 달한다. 때문에 5회 이상 장기적인 미출현 역시 자주 관측되는 것이 녹색 공의 운명이다.

그러나 이번 721회 추첨에서는 녹색 공이 자신의 운명을 역행하였다. 녹색 공은 41번, 43번, 44번을 당첨 번호로 배출하는데 성공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3출의 강세를 보였다. 녹색 공이 3개의 당첨 번호를 배출한 사례는 이번이 열 번째로 다른 공 색들에 비하면 크게 부족(노란 공 69회, 파란 공 78회, 빨간 공 58회, 회색 공 78회)하지만 확률적인 차이(녹색 공 1.21%, 나머지 공 9.64%)를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다 볼 수 있다.

녹색 공이 강세를 보이는 추첨은 잦은 관측이 어렵기 때문에 나머지 공 색들이나 번호 보다는 녹색 공 자체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녹색 공이 3출의 강세를 보인 추첨에서 소속 공들이 비교적 사이 좋게 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사례에서 42번과 44번이 최소 출현(각 5회)을, 43번과 45번이 최다 출현(각 7회)을 기록하고 있는데 차이가 2회에 불과하다. 녹색 공 스스로가 비주류의 설움을 겪고 있다 보니 소속 번호들이 똑같은 처지로 전락하는 것을 불허하는 모습.

그렇다면 녹색 공이 3출의 강세를 보인 이후 추첨에서는 어떠한 결과들이 관측되고 있을까. 녹색 공이 딱 평균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강세를 보이는 번호는 15번과 34번이다. 두 번호는 4회 출현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출현을 기록하고 있는데, 동반 출현이 2회나 된다. 원체 궁합이 좋은 번호들(동반 출현 17회)이기 때문에 향후 출현에 있어서도 동반 출현이 기대된다고 볼 수 있다.

패턴의 경우 4회 연속 출현을 기록 중인 합계 홀수 패턴과 더불어 3회 연속 홀 3:3짝 패턴과 고 3:3저 패턴의 동반 출현이 이어지고 있다. 다소 반복적인 패턴들이 관측되면서 이들이 또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 이외의 패턴으로는 유일한 전멸 사례를 제외하고 모두 1출을 기록 중인 이월수 패턴이 있는데, 이에 따른다면 721회 당첨 번호 6개 중 최소 1개는 722회에서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를 쓸 뻔 했던 제1간격수

간격수 패턴은 여섯 개 당첨 번호를 토대로 서로 인접한 두 번호 사이의 차이를 통해 구한다. 매 회차 관측되는 간격수는 다섯 개이며, 각 값은 평균적으로 6~7 사이를 기록한다. 하지만 모든 간격수들이 똑같이 한자리 수 값을 보이는 것은 아니고 보통 특정 간격수의 값이 10 이상을 기록하며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균형을 무너뜨린 값은 제1간격수. 2구에서 28번이 출현하였는데 1구에 가장 작은 1번이 자리하면서 제1간격수는 무려 27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체 로또 추첨을 통틀어 보아도 두 번째로 컸던 값. 655회의 제1간격수만이 유일하게 이번 721회 추첨의 제1간격수보다 큰 값을 보였다(655회 1구 7번, 2구 37번). 이번 값은 까마득한 과거인 94회 추첨과 동일한 값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721회 제1간격수가 큰 값을 기록하면서 변화를 보인 또 다른 패턴은 간격수 최대값 패턴이다. 다섯 개 간격수 중 가장 큰 값을 의미하는 간격수 최대값 패턴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718회 추첨까지 대부분의 사례가 20 이하의 값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했었던 간격수 최대값 패턴은 최근 3회에서 다소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추후 몇 회간은 다소 특이한 형태의 당첨 번호가 관측될 수 있을 것이다.

엄규석 로또복권 통계전문가

웹사이트: http://www.lottorich.co.kr

연락처

리치커뮤니케이션즈
홍보팀
박건 팀장
02-2017-7931/7944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