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중남미 시장 진출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급변하는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 제시

중소·중견기업 대표 160여명 참석, 16개 기업별 1:1 수출·투자자문

국가별 성장률과 부채 리스크뿐 아니라 역사와 상관행을 반영한 진출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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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2016-09-28 14:00
서울--(뉴스와이어)--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이승철)가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중남미 수출 확대와 현지진출 지원을 위해 한·중남미경제협력센터, 주한 중남미대사관과 함께 나섰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한·중남미경제협력센터와 공동으로 28일(수),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소·중견기업 대표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미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중남미 시장 수출·투자환경과 진출 시 유의점 ▲중남미 주요국 시장 동향과 사업 기회 등을 소개하였고, 상담회에서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진출 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해외 법인장 출신 전경련 수출멘토단의 일대일 수출·투자자문을 진행하였다.

◇국가별로 상이한 수출·투자환경, 변화의 맥을 짚고 공략에 나서야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크레딧팀장은 ‘변화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이라는 발표를 통해 “최근 중남미는 국가별 성장률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다 농산물, 에너지·광물 등 원자재 의존도와 부채 리스크가 상이해 수출과 투자대상국 결정 시 면밀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중장기적으로는 전체 중남미 시장은 성장률 회복과 이에 따른 점진적 소비 증가가 기대되어 우리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남미 진출 시 유의점에 대해 박세우 전경련 경영자문위원(前 LG전자 중남미지역장)은 “중남미 전체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보다 유망시장(중미), 미개척시장(쿠바), 잊혀진 시장(아르헨티나), 전략적 요충지(멕시코) 등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 수립과 해당국의 역사와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남미는 산업구조 특성상 글로벌 경기 사이클 변화에 따라 단기성장과 장기침체 패턴을 반복해 온 만큼 현지 경기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新산업정책과 멕시코 부품소재업을 주목해야

‘새로운 아르헨티나의 비즈니스 기회’라는 발표를 통해 루시아노 에스코바르(Luciano Escobar) 주한 아르헨티나대사관 일등서기관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新산업정책을 소개하면서 에너지·광물, 인프라, 농업, 제조업, 기술·서비스 등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현지 투자를 주문했다.

‘브라질의 사업전망’을 소개한 브루노 까힐류(Bruno de Lacerda Carrilho) 주한브라질대사관 참사관은 “인구의 절반 정도가 중산층인 브라질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플랜트, 농업 등 탄탄한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연희 KOTRA 공공조달사업팀장(前 중남미 부본부장)은 ‘NAFTA 시장의 관문, 멕시코 진출 기회’라는 강연에서 “미국 의존도가 높은 북미생산거점 멕시코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생산기반이 취약한 부품소재와 생산현장에 필요한 기계장비, 소모품성 자재 등 분야에서 진출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출장은 가장 기본적인 투자이며, 계약 완료까지는 적어도 2~3년이 소요된다고 여기고 장기적인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국가별 비즈니스 문화와 현지진출 전략 등 대기업의 경험·노하우 전수받아

상담회에 참가한 ㈜우리정밀화학 한두희 대표는 “책과 인터넷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와 노하우를 한 자리에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자사의 진출 전략을 콕 집어준 전경련 자문위원을 해외진출의 멘토로 삼아 중남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자 한다”고 사업 구상을 밝혔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대기업 법인장 출신의 중남미진출지원단을 발족하고 수출·투자전략 설명회와 맞춤형 수출멘토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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