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 개막 열흘 앞둬…‘아리랑’으로 어우러지는 10월의 광화문 광장

서울--(뉴스와이어)--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아리랑’으로 모두 한데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제판이 벌어진다. 10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2013년부터 시작한 시민참여형 복합문화예술축제로 올해가 4회째이다.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올해 주제는 ‘청춘! 아리랑’이다.

조직위는 취업난, 실업 등 현실의 벽에 부딪친 아픈 청춘들을 격려하고 늘 청춘이고자 하는 중장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청춘! 아리랑’으로 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록과 힙합 비보이 비트박스와 국악의 결합, 줄다리기, 꾸밈새콘테스트, 판놀이길놀이(퍼레이드) 등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놀이판, 어린이나 가족단위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프로그램까지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창부터 록·힙합까지…전통음악 선율로 넘나드는 과거와 현재

공연 프로그램은 전통음악 선율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이라 할 만하다. 개막공연은 올해 90살인 시민지휘자가 60인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1926아리랑’, 우리의 ‘아리랑’처럼 기쁠 때나 슬플 때 즐겨 부르는 세계 각국의 민요 메들리 ‘세계랑 아리랑’, 명창 이춘희, 테너 진성원, 뮤지컬배우 서범석, 가수 소향이 출연하는 ‘청춘! 아리랑’ 등으로 꾸민다.

우리 춤과 소리 등을 중심축으로 놓는 ‘연희랑아리랑’에서는 국악과 비보이, 비트박스 등을 결합한 Movement Korea(퓨전국악공연), 화조풍월(해설이 있는 무용공연), 장생 날다(궁중줄타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수자 명인이 선보일 해남씻김굿은 해남 지역에서 전해지는 토속적이고 순박한 맛의 비손 오구굿 제석굿 등 12가락 원형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둘째 날 저녁 펼쳐지는 ‘춤춰라 아리랑’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록의 전설’ 전인권, ‘힙합 음유시인’ MC스나이퍼, 인디씬의 스타 술탄오브더디스코, 분리수거밴드가 자신들만의 음악적 감성으로 편곡한 아리랑과 대표곡들을 선보인다. 이들 개성파 출연진들은 록과 비트 감 넘치는 사운드, 열정과 끼로 광화문광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함께 참여해서 더 즐거운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시민참여형 축제답게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판놀이길놀이’다. 판놀이길놀이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네거리 일대를 무대로 약 5천여명이 참가해 춤, 노래, 연주, 가장행렬 등을 펼치는 한국형 퍼레이드다.

올해 판놀이길놀이 안에는 ‘청춘불패줄다리기’가 ‘축제 안의 또 하나의 축제’로 포함돼 진행된다. 지난해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시민 2천여명이 광화문광장에서 줄다리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볏짚 수만가닥을 엮어 만든 총길이 90m, 무게 30t에 이르는 거대한 줄을 경북 영산에서 공수해와 시민 2천여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밀고 당기는 ‘거대한 밀당’은 영산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보존회 회원 60명이 두 팀의 맨 앞에 포진해 흥을 돋구며 진행될 예정이다.

청춘토크콘서트 ‘아리랑이 청춘에게’도 조직위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축제 첫날 ‘청춘들아 고개들UP!’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토크콘서트는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에게 ‘사랑, ‘여행’ ‘취업&퇴사’ 세 가지 주제 아래 여러 여건상 잊고 있던 꿈과 낭만 그리고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자리이다. ‘사랑전도사’ 김수영 작가, 블로그 ‘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의 장재열 작가, 여행작가 청춘유리가 멘토로 나선다. 토크콘서트 사이사이에 밴드 ‘제나 탱고(Gena Tango)’가 국악과 탱고를 결합한 독특한 선율로 청춘이라는 아리랑고개를 넘어가고 있는 아픈 청춘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당신이아리랑’은 참여와 나눔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다. 축제 현장의 열린무대에서 노래, 춤, 연주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아리랑을 뽐내면 조직위가 참가자 이름으로 1만원씩 기부한다. 올해 모금액은 아시아지역을 돕는 NGO인 아시안프렌즈에 전달되며 학교가 없어 70여명의 아이들이 교육받지 못하는 인도 오르차 로티아지 지역에 학교 건립비로 쓰인다. ‘아이랑아리랑’은 아이들이 탈 만들기, 박스 아트, 아리랑 오카리나·우쿨렐레 교실,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전국아리랑경연대회 등 다양한 대회도 열려

축제 마지막날 벌어지는 제4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는 아리랑을 주제로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경쟁을 펼치는 경연의 장이다. 소리·연주 부문, 춤·몸짓, 전통연희 세 부문으로 나뉘어 76개팀 1229명이 경연을 벌인다. 지난해에는 지적장애 3급인 장성빈(19) 군이 소리·연주 부문에 참가해 대상을 받는 감동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총 2,57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대상 1팀, 금·은·동상 부문별 각 1팀, 장려상 부문별 각 4팀을 선정한다.

G글라스 인터렉티브박스 2층 전시실에서는 아리랑특별전이 열린다. 정선아리랑센터와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는 아리랑이 어떻게 세계로 나아가 ‘한국의 노래’로 알려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1930년대부터 발매된 LP와 악보, 영화 포스터 등 아리랑의 미디어 기록물 40여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생명’ 또는 ‘아리랑’을 주제로 진행된 ‘조형물공모전’, 의상과 소품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판놀이길놀이꾸밈새콘테스트’, 조각가 20명이 대형 조각작품을 출품하는 서울광장 ‘야외조각전’ 등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춘사 나운규 감독 서울아리랑상 수상

아리랑과 예술에 대한 조명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제정된 서울아리랑상의 수상자는 故 춘사 나운규 감독이다. 나 감독은 일제치하의 시대적 고통과 청춘의 아픔을 담아 1926년 10월1일 단성사에서 개봉한 영화 <아리랑>을 통해 주제곡 ‘아리랑’이 전국적으로 대중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개봉 90돌을 맞는 영화 <아리랑>은 문화사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10월14일 개막공연에서 진행될 서울아리랑상 시상식에는 나 감독의 손자인 나광열(50)씨가 유족 대표로 나와 상을 받을 예정이다. 상금은 1천만원이다.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개요

서울특별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 민간 재원 중심의 문화예술 공공축제다. 아리랑을 통해 참여와 소통, 나눔의 문화 확산을 목표로 새로운 시대 가치를 실천하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발전하고자 한다.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 http://www.seoularirang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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