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벤처·창업기업 전용 상품몰 ‘벤처나라’ 오픈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우수 벤처·창업기업이 생산하는 물품 및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거래할 수 있는 ‘벤처나라(http://venture.g2b.go.kr)’를 1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그동안 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왔으나, 벤처·창업기업들은 여전히 국내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벤처·창업기업이 공공시장 진입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물품구매 적격심사, 다수공급자계약(MAS), 우수조달물품 지정 요건 완화 등의 조달제도를 개선*하였다.
* 고시금액 미만 적격 심사 시 경영상태 평가(30점) 만점 부여, MAS 진입 시 실적요건 완화(3건→2건), 우수조달물품 신청 시 인증 요건 완화 등
하지만 창업기업의 공공조달 납품실적은 중소기업 평균 납품실적 대비 38.2%에 불과*하며, 벤처기업의 경영상 주요 애로사항으로 국내 판로 개척의 어려움이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16.8월말 기준 조달등록 창업기업 111,447개사 납품실적 2.8조원(0.25억원/개사), 동 기간 조달등록 중소기업 202,025개사 납품실적 13.5조원(0.67억원/개사)
**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에서 국내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는 ‘14년 59.8% → ‘15년 60.2%
이에 공공기관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벤처·창업기업의 테스트 베드(test bed)가 되어 공공판로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주고, 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벤처나라가 개통된다.
벤처나라는 기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거래가 어려운* 신기술, 융합·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판매할 수 있는 전용몰로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이 추천한 기술·품질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 제품 중 조달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의 물품 및 서비스가 등록 대상*이다.
* 신기술, 융합·혁신 분야는 조달청과 계약을 통해 종합쇼핑몰에서 판매할 수 있는 요건(연간 거래실적이 3천만원 이상인 업체가 3개사 이상)을 충족하기 어려움
* 내년부터 매년 분기별로 유관기관 추천→조달청 심사를 거쳐 등록 대상 선정 계획
선정된 벤처·창업기업은 납품실적이 없어도 5년간* 이 전용몰을 통해 최소 2만여개 공공기관에 생산 제품을 홍보하고, 전자 견적·주문 등을 거쳐 납품할 수 있게 되며 벤처나라 서비스 이용 이외에도 조달청 새싹기업으로 지정 및 관련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선정 후 3년간 벤처나라에 상품 등록 및 거래, 1회에 한해 2년 연장 가능
* 나라장터 엑스포 ‘새싹기업관’으로 전시회 참여, 해외 바이어·공공기관 구매 상담회 참가 지원,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온·오프라인 판매 홍보 등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개통에 앞서 스마트폰 살균충전기, 휴대용 3D 프린터기 등 아이디어상품에서부터 원격 건강관리·응급안전관리 시스템 등 신기술 및 융·복합 물품·서비스까지 200여개사 제품을 엄선하여 벤처나라 등록 대상으로 선정하고, 상품 등록을 지원중이며 향후 매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등록대상 제품을 추가 선정함으로서 거래되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벤처나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16.11월 조달청 새싹기업 유망제품 및 유관기관 추천 제품에 대하여 추가 선정 계획
정양호 조달청장은 “벤처·창업기업 육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다”면서 “벤처·창업기업이 전용몰에서 쌓은 실적을 토대로 다수공급자계약(MAS)이나 우수조달물품으로 진출하여 공공판로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벤처나라가 디딤돌 역할을 하고 벤처나라를 활용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구매가 민간시장에 해당 상품에 대한 신규시장 창출 및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도록 벤처·창업기업의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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