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아주캐피탈 장단기신용등급 A/Stable, A2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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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
2016-10-13 17:41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0월 13일 정기, 수시평가를 통해 아주캐피탈(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A+/Negative에서 A/Stable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각각 하향 조정하였다.

장기신용등급은 선순위 무보증사채 기준이며, 단기신용등급은 기업어음 신용등급에 해당한다.

◇주요 등급조정 논거

이번 등급 하향은 ▲회사의 주력사업부문인 자동차금융부문의 부정적인 영업환경으로 회사의 사업경쟁지위가 저하되고 있는 점 ▲자금조달시장의 위축과 조달환경 변화에 대한 회사의 대응능력이 열위하여 전반적인 재무적 안정성이 하락된 점 ▲이에 따른 총채권 감소, 조달비용부담 확대 등으로 중단기적인 영업경쟁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또한 회사의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신규 대주주를 통한 재무적 지원, 조달 경쟁력의 확보, 사업적 시너지 창출가능성이 제한적인 점을 반영한 결과이다.

나신평은 2016년 3월 23일 회사의 2015년 결산실적을 반영하여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A+/Stable에서 A+/Negative로 변경하면서 총채권점유율이 5.0% 이하로 감소하거나 조정충전영업이익률이 2.5%를 하회하는 수준이 지속될 경우 혹은 신차금융자산(국산신차금융+수입신차승용)이 총채권의 60%를 하회할 경우를 등급하향 트리거로 제시하였으며 회사는 2016년 6월말 실적 기준 총채권점유율 4.7%, 조정충전영업이익률 2.2%로 등급하향 트리거를 충족하였다. 또한 2016년 10월 4일 공시된 ‘M&A 진행下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 방향성’을 통해 매각이 무산될 경우 현재의 사업위험 저하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여 회사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예정임을 공시한 바 있다.

한국GM의 기존 Dealer 계약 해지, 쌍용차의 Captive 캐피탈사 설립, 신용카드사의 자동차금융시장 진출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면서 사업경쟁지위로 대표되는 총채권규모(총채권기준 시장지위, ’14.12 /’16.06, 2/7위) 및 총채권점유율(’14.12/’16.06, 5.7/4.7%) 지표가 빠르게 하락하는 등 경쟁지위가 저하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한일월드 사태 이후 자금조달시장이 위축되고, 캐피탈채 수요 양극화 등으로 계열로부터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캐피탈사들을 중심으로 비우호적인 자본시장 환경이 조성되었다. 회사의 경우 최대주주인 아주산업으로부터의 지원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회사채를 중심으로 차입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자산으로부터의 현금흐름이 신규 영업자산의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주로 차입금상환에 사용되면서, 사업경쟁지위의 저하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경쟁심화로 수익창출능력이 저하되는 가운데,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조달능력, 판관비용 부담으로 인해 회사의 이익창출능력(조정충전영업이익률 기준, FY16.2Q, 회사/경쟁사(KB,JB,BNK) 평균, 2.2/2.8%)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사업기반 축소에 따른 수익규모 감소, 조달비용 부담 확대, 포트폴리오 변화 과정 내 대손비용의 확대가능성을 감안할 때, 수익마진의 감소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수익마진의 저하는 경쟁과정에서 회사의 대응능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중단기적인 영업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16년 10월 12일 아주산업은 회사의 매각 추진 취소를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나신평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자금조달능력의 회복가능성 및 신규 주주로부터의 재무적 지원가능성과 사업적시너지 창출가능성이 매각 중단발표를 통해 극히 저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매각으로 인해 지배구조가 변경될 경우 최대주주의 신인도 및 사업전략에 따라 사업기반, 조달환경 개선 여부 및 조달금리 수준이 결정되고, 이는 회사의 시장지위 및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매각 중단으로 인해 회사를 둘러싼 부정적인 사업환경에 따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개요

1994년 舊 대우자동차의 금융부문을 담당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설립되었으며, 설립 이후 자동차금융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99년 대우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서 2002년 9월 채무재조정을 위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인 대우캐피탈씨알비(이하 ‘CRV’)가 설립되었고 CRV가 회사 지분 100.0%를 보유하게 되었다. 2005년 6월 신한-아주 컨소시엄이 CRV와 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아주산업㈜이 회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였다. 2009년 9월 대우캐피탈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사명이 변경된 가운데, 2016년 6월말 회사의 최대주주인 아주산업(지분율, 68.9%)를 포함한 특수관계자가 회사 지분 74.2%, 신한은행이 12.9%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위험

회사는 과거 舊 대우자동차의 금융부문을 전담한 여신전문금융사로서 오랜 사업경험을 통해 확보한 자동차금융부문의 영업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업경쟁력을 우수하게 유지해 왔으나 2016년 들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및 자금조달환경 지속으로 자동차금융자산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총채권 기준 시장지위, ’14.12/’16.06, 2/7위)이 크게 감소하였다. 2011년 이후 은행계 캐피탈사의 시장진입으로 신차금융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자금조달 위축에 따른 신규취급자산 축소 및 경쟁사 대비 열위한 비용구조로 인해 사업경쟁지위로 대표되는 총채권점유율 지표(’14.12/’16.06, 5.7/4.7%)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16년 이후 단기차입금 및 ABS를 통한 자금조달(총차입부채 대비 비중, ’15.09/’16.06, 36.1/50.5%) 확대로 경쟁사 대비 조달금리 스프레드를 일정 수준에서 억제하고 있는 가운데,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인력구조 개편 등을 통한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감소하면서 조정ROA가 개선(FY15/FY16.2Q, 0.6/1.2%)되었다. 다만, 경쟁사 대비 열위한 수준의 조정충전영업이익률(FY16.2Q, 회사/경쟁사(KB,JB,BNK) 평균, 2.2/2.8%)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기반 축소에 따른 수익규모 감소, 조달비용 부담 확대, 포트폴리오 변화 과정 내 대손비용의 확대가능성을 감안할 때, 수익마진의 감소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수익마진의 저하는 경쟁과정에서 회사의 대응능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중단기적인 영업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재무위험

자산건전성 지표는 경쟁사 대비 다소 열위한(’16.06, 연체율(+1M)/고정이하채권비율/요주의이하채권비율, 각각 2.2/2.4/5.3%) 수준이나,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과거 제휴점을 통한 중고차대출 및 중개채널 중심의 개인신용대출 취급으로 신용도가 다소 열위한 차주에 대한 자산을 확대하면서 자산건전성이 저하된 바 있다. 2013년 이후 관련 자산에 대한 영업채널을 Direct 채널 중심으로 변경하면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였으며 이에 따라 자산건전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말 상각 및 매각을 통해 부실화된 거액여신이 일부 정리된 바 있어 중단기적으로 자산건전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동차금융자산의 우수한 담보가치 및 회사의 손실완충능력(’16.06, 요주의이하채권/(대손충당금+자기자본), 324.2%) 등을 감안하면 관련 위험 및 손실은 흡수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조달시장의 위축으로 단기성 자금조달이 증가하고 있어, 조정유동비율(1년)(’15.03/’16.06, 126.0/86.9) 및 유동성차입금비중(’15.03/’16.06, 41.9/60.0)이 저하되는 등 조달부담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이내 만기도래 유동성차입부채의 규모는 2.8조원으로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468억원) 및 2대주주(지분율, 12.9%)인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의 Credit Line을 포함한 미인출약정한도(500억원, 총약정한도 7,594억원)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자산으로부터 예상되는 현금유입액과 자동차금융자산의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유동성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등급전망은 Stable이다. 자동차금융시장의 경쟁심화 및 사업규모 감소로 수익창출능력이 저하되고 있으나, 구조조정을 통한 판관비 절감, 과거 부실자산의 정리,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완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과거 우호적인 자본시장 하에서는 안정적인 사업기반 및 규모의 경제에 따른 우수한 수익성의 실현 여부가 캐피탈사의 영업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최근 크레딧 이슈 등으로 비우호적인 자본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사업규모 유지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조달 여부가 캐피탈사의 영업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자동차금융부문의 부정적인 영업환경 및 자금조달 위축으로 인해 회사의 사업경쟁지위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심화 등으로 수익창출능력의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총채권규모에 기반한 사업기반 및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의 관리 여부와 자금조달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동성차입부채 비중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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