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랜드, 31일 유대인 랍비 오셔 리츠만 초청… ‘토라와 탈무드’ 주제로 강의 실시
탈무드와 하브루타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탈무드랜드는 서울 한남동의 유대인 랍비 오셔 리츠만을 초청, 토즈 강남2호점에서 31일(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강의한다고 밝혔다.
랍비 오셔 리츠만은 2008년 한국에 온 이후 약 9년간 한남동 임시 유대교 회당에서 국내 거주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유대교 신앙과 교리들을 가르치고 전파하고 있다. 탈무드랜드의 김정완 대표는 2012년부터 만 3년간 랍비 리츠만으로부터 토라를 공부한 바 있다.
탈무드는 유대 문학의 대표격으로 우리나라에 이미 40여년 전에 소개됐고 최근에는 많은 학교와 가정에서 독서토론의 좋은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 보급된 이야기 형태의 탈무드는 유대인들이 공부하는 탈무드와는 전혀 다르다. 탈무드의 진짜 모습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지한 토론집이다. 유대교 경전인 토라를 해석한 책으로 유대 율법의 해석이 주를 이룬다.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토라의 의미를 새기고 배움의 원리인 토론을 익히며 삶의 원리도 깨닫고 실천하고 있다.
탈무드는 글로 쓰인 토라와 더불어 유대인들이 그들의 신으로부터 받았다고 여겨지는 구전토라(미쉬나)에 랍비들의 토론인 게마라를 붙인 책으로 서기 4-6세기 사이에 바빌론 탈무드와 예루살렘 탈무드 등 2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탈무드는 토라와 함께 유대교의 경전으로 율법책이면서도 유대인들의 천문학, 생물학, 의학 등 다양한 방면의 지식들이 담겨 있어서 백과사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양이 워낙 방대해 7.5년마다 한 번 읽는 프로그램도 있다.
또한 탈무드는 최근 한국에서 유대인 교육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하브루타의 교과서이기도 하다. 정통파 유대인들은 예시바에서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할 때 반드시 최소한 둘씩 짝을 지어서 질문과 토론으로 공부한다. 이를 탈무딕 디베이트, 한국식으로는 하브루타라고 한다. 하브루타는 현재 공교육을 중심으로 유대인 노벨상 30%의 비밀 또는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에 좋은 학습방법으로 소개되어 실제 수업에 적용하고 있는 학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탈무드원전연구가이며 하브루타교육운동을 초기부터 부천대 전성수 교수와 함께 이끌어오고 있는 김정완 대표는 “한국에 탈무드가 소개된 지 거의 반세기가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탈무드를 유대인 이야기로 아는 분들이 많고 탈무드에 숨어 있는 방대한 지식과 지혜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이를 바로잡고 어떻게 하면 탈무드를 연구해 그 속에 감춰진 유대인들의 지혜를 우리 문화에 접목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마련된 자리”라며 “이번 기회에 이스라엘 랍비의 입을 통해 토라와 탈무드원전 그리고 하브루타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랍비 오셔 리츠만 강의 참석 신청은 네이버 카페 ‘질문의 공부 탈무드원전 & 하브루타’에서 받는다.
탈무드랜드 개요
탈무드랜드는 대한민국 가정교육 정상화를 위하여 유대인교육의 장점을 연구 개발, 교육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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