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19일 엘니뇨·라니냐 현황 및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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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0 08:36
서울--(뉴스와이어)--2015/16년 겨울철에 최고조로 발달했던 엘니뇨가 지난 5월에 종료되었으며, 7월부터 엘니뇨 감시구역(Nino3.4, 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낮게 지속되면서 약한 라니냐로 발달하고 있음

※ 엘니뇨 감시구역 해수면온도 편차 현황 : 6월 0.0℃, 7월 -0.4℃, 8월 -0.4℃, 9월 -0.5℃ (OISSTv2 자료기준)

※ 10월 초부터 열대 태평양 부근에서 무역풍이 강화되면서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 및 전문가는 2016/17년 겨울철에 50~60%의 확률로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강도는 약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기 반응에 따라 중간급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엘니뇨·라니냐 예측 모델(총 24개) 중 약 절반 정도가 올 겨울철의 라니냐 강도가 약할 것(엘니뇨감시구역 해수면온도편차 -0.5℃ 이하)으로 예측하였으며, 일부는 정상상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모델간의 불확실성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정확한 라니냐 발생 시기 및 강도에 대해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함

※ 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라니냐 전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기상청과 연구기관의 엘니뇨 예측모델의 결과 취합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약 3개월 주기로 발표되고 있음

※ 출처 : http://www.wmo.int/media/news

※ 라니냐(엘니뇨)의 기준(기상청 기준)

엘니뇨 감시구역(열대 태평양 Nino3.4 지역 : 5°S∼5°N, 170°W∼120°W) 에서 5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온도 편차가 -0.4℃ 이하(+0.4℃ 이상)로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라니냐(엘니뇨)의 시작으로 봄

라니냐 해 겨울철 우리나라 기온 및 강수량 경향성

라니냐가 발달하는 겨울 전반(11~12월)에 북서태평양 부근에 형성된 저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어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음

※ 우리나라는 겨울 전반(11~12월)이 후반(1~2월)보다 엘니뇨·라니냐와의 상관성이 높은 편임

그러나, 역대 강했던 1997/98년, 1982/83년 엘니뇨가 약화되고 뒤따라 발생한 라니냐 해 1998년과 1983년 겨울 전반에 우리나라 강수량은 적었으나, 1998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1983년에는 기온이 낮아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음

※ 1998년 : 여름철부터 라니냐가 발달하여 겨울철에도 지속되었으나, 겨울 전반 동안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며, 우리나라 연평균기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는 열대 해수면온도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북극해빙, 유라시아 대륙 눈 덮임, 북극진동 등으로 형성되는 중위도 기압계의 영향도 함께 받으므로 전지구 기후감시요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됨

라니냐 발달과 관련된 일반적인 특성

1950년 이래 라니냐는 총 13번 발생하였으며, 마지막 라니냐는 2011년 8월에 시작되어 2012년 3월에 종료되었음

강한 엘니뇨 뒤에 뒤따라 발생한 라니냐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음

역대 강했던 1972/73년, 1982/83년, 1997/98년 엘니뇨 뒤에 발생한 라니냐가 약 2~3년 동안 지속되었음

웹사이트: http://www.k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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