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미적분을 다섯 살 때, 양자역학은 일곱 살 때 이해하여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신동 송유근군. 송군은 초등학교를 3개월 만에 졸업하고, 만 7세에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2006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에서 인하대 '21세기 글로벌 리더' 전형에 지원했다. 6세 땐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에서 최연소 합격하기도 했다. 성인합격률이 30%에 불과한 자격증을 단 3개월 공부해 따낸 것이다.

어릴 적 송군만한 재능을 보인 이들은 적지 않다. 세 살에 한글을 깨치고, 어려운 한자를 척척 써대는 신동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인 경우가 많다. 되려 평범한 아이가 나중에 대기만성하는 일이 더 많다. 배아 복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황우석 교수는 신동이 아니었으며, 상대성 이론을 발견하여 천재라 불리는 아인슈타인은 학교 성적이 별로였다.

과연 천재성은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일까?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고품격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는 송유근 군으로부터 시작된 국내의 신동 열기를 반영하면서, 최근 상대성 이론 발견 100주년을 맞아 한국에 찾아온 아인슈타인의 뇌를 기념하고자 NGC 특별기획 [공개! 아인슈타인의 뇌](원제: Secret of Einstein’s Brain - Bottling Genius)를 편성하고, 10월 1일(토)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방영한다.

NGC 특별기획 [공개! 아인슈타인의 뇌]에서는 영구 보존된 아인슈타인 뇌를 토대로 과연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은 타고난 것인지 혹은 노력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이 에피소드에서는 아인슈타인 뇌의 사후 여정과, 아인슈타인 뇌를 영구 보존하게 한 장본인 토마스 하비 박사와 이를 비밀리에 승인한 아인슈타인의 법정 대리인간의 관계, 그리고 앞으로의 아인슈타인 뇌 보존방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이에 NGC 특별기획 [공개! 아인슈타인의 뇌]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에 관한 비밀을 풀기 위해 천재성은 노력에 기인한다라는 명제에 초점을 맞춘 물리학자 짐 알카릴리 박사와, 유전에 초점을 맞춘 뇌 전문의 마크 리쓰고 박사가 하비 박사를 직접 만나 대립되는 두 견해의 타당성을 짚어본다. 또한 이 시대 최대 지성인인 아인슈타인의 뇌를 살펴보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본다. 특히 이 두 명의 진행자는 조각난 아인슈타인 뇌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 원형을 재현해 낸 후, 아인슈타인 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연락하여 몇 달간 협상 끝에 흩어져 있던 240개의 조각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1955년 4월 18일에 세상을 떠난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몸은 화장되었지만, 토마스 하비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그의 뇌는 여전히 현재 우리와 함께 있다. 토마스 하비는 아인슈타인의 사망 직후, 그의 부검을 맡은 프린스톤 병원의 의사였다. 그는 기본 절차에 따라 아인슈타인의 내장을 관찰한 후, 뇌를 끄집어 냈다. 그러나 하비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다시 제자리에 집어 넣지 않았다. 다음 날, 이 사실을 안 아인슈타인의 아들은 경악을 했지만, 명예훼손의 우려 때문에 소송을 걸지는 않았다. 결국 하비 박사는 아인슈타인 뇌를 손쉽게 보전할 수 있었지만, 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행한 일이라는 과학자로서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비난의 화살을 받게 된다.

아인슈타인의 뇌를 원형 그대로 보존했던 하비 박사는 현미경 관찰을 통해 보다 자세한 연구 성과를 얻기 위해 이를 240개로 나누었다. 그리고 그는 저명한 과학자들 몇 명에게 뇌 조각을 보내 아인슈타인의 뇌를 통해 천재성의 실재를 밝혀내고자 했다. 초반 아인슈타인의 뇌에 관한 연구는 진전을 보인 듯 했지만, 곧 50년대 과학기술로는 별다른 성과가 없자 하비 박사는 자포자기하고 만다.

그러나 1978년, 미국 뉴저지의 조그만 잡지사에 다니던 스티븐 리비의 취재 덕분에 아인슈타인의 뇌는 세계 언론의 주목을 다시 받게 되면서 그의 뇌에 관한 연구는 다시 시작된다.

NGC 특별기획 [공개! 아인슈타인의 뇌]는 이렇게 다시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된 이후를 조명하면서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에 관한 비밀을 밝혀낸다. 이에 이번 에피소드의 진행자인 알카릴리 박사와 마크 리쓰고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이 유전이냐 노력이냐라는 논쟁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자신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어느 한 쪽의 요인이 아닌 아래와 같은 모든 사실들이 종합되어 천재의 두뇌가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짓는다.

즉, 이 두 명의 진행자들은 아인슈타인의 뇌가 태어날 때부터 상호소통이 가능했던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아인슈타인은 수학 능력과 공간 지각력이 탁월했던 것이다. 또한 그들은 아인슈타인이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사물과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의구심을 품은 것이 천재로 다가가기 위한 원동력이 되었다 판단한다. 그리고 그의 자폐적 성향으로 생긴 탁월한 집중력 때문에 뇌가 단련하면 부피가 늘어나는 근육처럼 발달했다고 파악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아인슈타인의 뇌는 그 자체적으로도 일반인과 많이 달랐다는 사실도 확인한다. 아인슈타인의 뇌는 월등한 지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일반인보다 더 많은 아교세포가 필요했으며, 수리적 능력을 담당하는 뇌 부분이 평균보다 15% 더 넓었고 뇌의 주름도 현저하게 많았다.

한편, NGC 특별기획 [공개! 아인슈타인의 뇌]에서는 토마스 하비 박사와 함께 아인슈타인 뇌를 끄집어 냈던 프린스톤 병원에 찾아가 당시 상황을 재현해 본다. 그리고 하비 박사가 아인슈타인의 뇌를 보존하기로 결심한 것은 그의 단독 행위가 아니었다는 엄청난 사실을 파헤치게 된다. 아인슈타인의 친구이자 법정대리인인 오토 네이썬은 검시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으며, 그 후 하비 박사를 비밀리에 지원해주기까지 한 것이다. 아인슈타인 뇌가 도난당했다는 뉴스에 격분해 하던 네이썬의 모습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결과였다. 네이썬과 하비 박사는 아인슈타인 뇌를 분석함으로써 천재성에 대한 실마리를 풀고 싶어했으며, 현재에는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인슈타인 뇌를 좀더 잘 보존한 후, 나중에 이 천재 두뇌를 나노 기술을 이용해 복제를 꿈꾸고 있다. 그 시작 단계로 현대의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 뇌 전체를 스캔해서 그의 성격을 완전 분석하고자 하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과학과 이들의 노력이 만나 조만간 아인슈타인 뼈 조각이 아닌 컴퓨터 화면을 통해 아인슈타인을 직접 대면할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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