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홍콩서 2억불 규모 신디케이트론 차입 성공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홍콩서 2억불(한화 약2천억원) 규모의 해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론 (Syndicated Loan, 차관단 공동융자)에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Standard Chartered Bank), 스미토모미쓰이은행(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 등이 발행 주간사로 참여했다.
올해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이번 신디케이티론 차입은 현대캐피탈의 대외 신인도 제고와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만기와 조달금액이 지난 5월 차입시 보다 확대된 3년 만기 2억불 규모이며, 금리는 ‘Libor(런던 은행간 금리) + 0.8%P’의 호조건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지난 5월 2년 만기에 1억 4천만불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차입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GECF(GE Consumer Finance)와 전략적 제휴에 성공하고, 올해 들어 사무라이본드, 유로ABS 발행 등 지속적인 해외 자금조달과 신용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 금융 시장에서 현대캐피탈이 안정성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의 이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은 제 2금융권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금융기관을 통틀어 가장 활발한 것으로써,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이라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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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운식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