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페루의 안정적인 경제운용 프레임워크… 정부신용등급 BBB+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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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
2016-10-31 13:13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는 10월 31일 정기평가를 통해 페루 정부(이하 ‘정부’)의 외화 신용등급을 BBB+, 국내통화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Stable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주요 평가근거

광물가격 하락 등 악화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재정책임법과 인플레이션 타겟팅 등 거시경제운용 Framework를 통해 경제안정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그동안 확보해 온 재정여력에 기반한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신규 광산의 가동개시에 따른 광물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GDP 성장률이 개선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새로 들어선 쿠친스키(Kuczynski) 정부가 투자확대와 경제안정성 유지를 위한 정책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3~4%대의 GDP 성장률이 유지될 전망이다. 재정건전성 역시 양호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등급전망은 Stable을 부여하였다.

◇경제안정성

2015년 경제성장률은 3.3%를 기록하면서 2014년 2.4%보다 개선되었고, 2016년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5%와 3.7%를 기록하였다.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 기조에 힘입어 2015년 정부지출이 9.5% 성장하였고 2016년 들어서는 전반기 광물생산량 증대에 따른 광업부문의 성장(26.8%) 및 수출 성장(8.4%)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GDP 성장률을 시현했다. 민간투자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기업신뢰지수가 2015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투자 증가가 기대되고 광물생산량 증가, 확장적 재정기조, 시장친화적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할 때, 경제성장률은 2016년 3.7%, 2017년 4.1%로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안정화와 금리 인상, 환율 안정화 등에 힘입어 2016년 9월 말 기준 중앙은행의 물가목표 상단(3%)에 근접한 3.1%로 둔화되었다. 취약점으로 지적된 금융시스템 내 높은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 자국 통화 대신 미국 달러화 사용 빈도가 높은 현상) 비중 역시 정책당국의 노력에 힘입어 크게 낮아지면서 전체 여신 중 외화표시 비중은 2000년대 초반 80% 수준에서 현재 30%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낮은 1인당 GDP 수준과 경제 내 높은 비공식부문, 전체 GDP의 15%를 차지하는 1차상품 의존적인 경제구조 등은 여전히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재정건전성

2015년 일반정부의 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2.2%를 기록하여 전년보다 악화되었고, 2016년 6월 말 기준 GDP 대비 3.0%를 나타내며 더욱 늘어났다. 법인세율 인하와 소득세 최저구간 세율 인하, 광물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정부 재정수입이 줄어든 것에 기인하고 있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비록 페루의 10년 평균 재정수지인 GDP 대비 0.9% 흑자에 비해 악화된 수준이지만 선진국 및 여타 신흥국과 비교할 때 높지 않은 수준이다. 정부는 점진적인 재정건전화를 통해 2021년까지 공공부문 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1%로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낮은 공공부채 수준과 GDP 대비 약 4%의 재정안정화기금(Fiscal Stabilization Fund), 재정책임법 등 제도적 기반과 그간의 Track Record 등을 고려할 때, 재정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공공부채는 2016년 6월 말 기준 GDP 대비 22.2%를 기록하면서 전년 말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GDP 대비 45%를 상회하던 부채수준은 경제성장과 보수적인 재정운영에 힘입어 크게 낮아졌다. 채무구조 측면에서 보면 고정금리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평균만기도 12년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이지만 외화표시 부채가 전체의 54%로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취약점으로 지적된다.

◇외화유동성

구리 등 광물수출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줄어들면서 2014년 이후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면서 경상수지 적자도 늘어났다. 2015년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4.8%를 기록하여 2000년 이후 가장 큰 적자 폭을 기록하였다. 다만, 2016년 이후 광물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출액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2분기 말 기준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4.3%로 다소 개선되었다. FDI 유입 역시 광산투자가 둔화되면서 과거보다 줄어들었지만 기 진출해있는 다국적기업에 대한 유입이 지속되면서 GDP 대비 4% 내외의 순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대외채무는 민간 및 정부의 해외채권 발행 증가로 인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2016년 6월 말 기준 GDP 대비 36.4%를 기록하였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단기부채 비중이 전체의 10% 수준으로 낮고, 단기 유출가능자금 수준도 외환보유고 대비 높지 않아 대외충격에 대응가능할 전망이다.

◇주요 모니터링 요소

경제 내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의회의 승인을 통해 추진되는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차상품 의존적인 경제구조의 다변화와 비공식부문의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나는 경우 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반면 경제구조 개혁에 대한 정치적인 합의가 약화되어 정책추진이 지연되거나 경제안정성 및 GDP 성장률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경우 등급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재정부문에서는 GDP 대비 재정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거나 공공부채 수준이 단기간 내 빠르게 개선되는 경우 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기 재정건전화 계획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되거나 공공부채가 크게 증가하는 경우,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여 성장률 및 재정건전성 악화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큰 경우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NICE신용평가 홈페이지 공시메뉴 하단 ‘국가별 검색’ 중 해당 평정요지(http://www.nicerating.com/disclosure/countrySearch.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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