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허브, 11월 2일 포럼 ‘청년활동, 숲을 이루기 위한 조건’ 개최

기대, 오해, 편견 등 다양한 시선을 받는 청년활동가들의 사례 공유 & 확산 모색의 장

2016-11-01 08:43
서울--(뉴스와이어)--11월 2일(수) 저녁 7시 서울시 청년허브(이하 청년허브) 1층 다목적홀에서 2차 청년활동포럼 포럼 ‘청년활동, 숲을 만들기 위한 조건’이 열릴 예정이다.

2차 청년활동 포럼은 9월 7일 열린 1차 포럼에서 발견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활동의 확산을 위한 조건을 고민해 보는 자리다. 1차 청년활동포럼에서 청년허브는 설립 시점인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4개 청년활동 지원사업에 응모한 총 1,673건의 지원서를 토대로 한 빅데이터 분석을 발표했다.

이 분석을 통해 서울 지역 청년활동가들의 정체성이 ▲문화기획/제작자 ▲예술가 ▲사회/지역활동가 ▲대학생 등인 것으로 나타났고 청년들이 소통을 위한 ‘공간’과 교류,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원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특히 분석 결과 이들이 유형별로 나누기 어려울 만큼 복합적인 목표, 욕구를 지니고 있음이 확인되어 정책 수행 대상으로만 보는 기존 시각을 탈피, 그들 각자의 다양한 활동 방식, 삶의 방식을 존중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이번 2차 포럼에서는 4팀의 청년활동가들이 그간 활동과정에서 겪은 이야기를 통해 지나친 기대에서 편견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이는 주변 및 사회의 시선을 보여준다. 이들의 사례 공유 뒤에는 청년활동을 지원해온 전문가들이 토론자로서 청년의 파트너 입장에서 의견을 보태며 객석 참여자들에게도 자유 발언의 기회를 부여해 더욱 활기찬 논의의 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생생한 경험을 나눌 네 팀의 청년활동가는 ‘노들유령’의 강윤생, ‘모두들’의 김이민경, ‘명랑마주꾼’의 박우영과 우민정, ‘청풍상회’의 신희승이다.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노들섬에 유령이 있다’는 스토리를 설정하고 다양한 놀이(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노들유령’은 청년허브 청년학교에서 만난 청년들이 노들텃밭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시작되었다. ‘활동을 왜 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그럴 듯한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아 고민이라는 그들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하는 작당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들려준다.

부천에서 활동하는 청년주거협동조합 ‘모두들’은 지자체나 기관의 지원금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고민하며 생긴 어려움을 나눌 예정이다.

‘명랑마주꾼’은 2012년 한 해에만 8명이 자살한 성산영구임대아파트를 기반으로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때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나 현재 임시 폐업상태이다. 이런 결정을 한 이유를 포함해 활동을 잠깐 멈춘 시점에서의 생각을 나눈다.

인천 강화도 전통시장에서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는 ‘청풍상회’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활동을 하던 중 중소기업청 지원이 끝나면서 폐업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공간 계약은 연장되었으나 생계를 유지하며 활동을 해나가야 할지 기로에 선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토론자로는 지난해 청년의 배움, 일, 자립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현재 54개 청년팀이 입주해 있는 ‘청년청’의 김승후 매니저,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 모임을 지원하는 조아라 매니저, 소셜벤처 인큐베이터인 Sopoong에서 청년 소셜 벤처를 발굴하는 이학종 매니저 등이 참여한다.

기존의 청년활동은 완성물을 제출해야 하는 공모전이나 해외 현장을 둘러 보는 연수, 지원 기업이나 기관의 프로젝트를 온&오프라인 상에서 전파하는 홍보대사 역할 정도에 멈춰있었다. 각자의 문제공간에서 마음 맞는 동료들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회와 관계를 맺는 새로운 청년활동은 이제 막 시작단계다.

그러나 여전히 청년은 취업을 하거나 안 되면 창업을 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착한’ 일을 해야 한다는 기존 프레임 속에서 자유롭지 않다. 성과, 성공, 경쟁의 잣대에서 놓여나 때로는 잠깐의 멈춤이나 실패의 경험까지 끌어안으며 ‘작당’을 이어나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는 앞으로의 확산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허브는 12월 8일~12월 10일 열리는 ‘서울시 청년허브 컨퍼런스 2016 -삶의 재구성 Season 3’ 기간 중 청년활동 지원 담당자들이 모이는 라운드 테이블 프로그램 ‘청년지원사업의 재구성’(가제)을 통해 논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청년허브 개요

서울시와 연세대가 협력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청년허브는 더 나은 청년의 삶을 위해 경계를 넘나드는 장을 만들고 연결한다. 청년활동, 정책, 일자리, 커뮤니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 지원하고 있다.

청년허브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youthhub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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