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조명연맹’ 아시아사무소 서울 유치… 내년 개소

아시아 지역 사무소 2017년 1월 설립… 아시아 도시간 도시조명 네트워크 허브

집행위 참여 유일한 아시아 도시… 기존 회원 도시-아시아 간 가교 역할 ‘최적’ 평가

총회 마지막날(4일) 박원순 시장, 마리-앤 슈울러스 LUCI 회장 ‘서울선언’ 공동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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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2016-11-03 11:30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전 세계 70개 도시가 회원으로 있는 도시조명 분야 유일 도시간 글로벌 협력체인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Lighting Urban Community of International)’의 아시아 지역 사무소(LROA, LUCI Regional Office for Asia)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은 프랑스 리옹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역 사무소는 서울에 처음으로 설립하게 됐다.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은 연례총회, 컨퍼런스, 현장방문 등 회원 도시 간 실질적 교류를 통해 도시조명 디자인, 경관, 도로조명 발전 등 분야에서의 각 도시의 경험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2년 창립했으며 서울은 2007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아시아 지역 사무소(LROA)는 세계 인구의 약 60%, 40억 인구가 살고 있는 아시아 도시들이 참여하는 도시조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련 정책을 공유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간 도시조명 분야 발전의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은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집행위원회(9개 도시)에 프랑스 리옹, 스웨덴 예테보리 등과 함께 아시아 도시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만큼, 기존 LUCI 네트워크와 아시아 도시들과의 가교 역할을 할 최적의 도시라는 평이다.

시는 우선 내년 1월 1일 서울시 도시빛정책과 내 조직으로 아시아 지역 사무소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016년 국제도시조명연명(LUCI) 서울총회’ 마지막 날인 4일(금) 오전 9시 30분 아시아 지역 사무소 설립 등 내용을 담은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서울선언’을 박원순 시장과 마리-앤 슈울러스(Mary-Ann Schreurs) LUCI 회장이 공동 발표한다고 밝혔다.

‘2016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서울총회’(서울시·LUCI 공동주최)는 ‘도시조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전 세계 도시들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70개 회원도시, 50개 조명분야 기업, 전국 지자체 공무원, 조명 단체·협회 등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일(수)~4일(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날 선포식에는 70개 회원 도시, 국내 지자체, 지방 공기업, 조명 관련 학회·협회 관계자 등 670여 명이 참석한다.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서울선언’은 ‘조명이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모토 아래 회원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도시조명 발전과 국제적 현안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것으로, 세계 50여 개 도시가 선언문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탄소 배출 대규모 감축을 위한 전 세계 도시의 지속가능한 조명 문화 구축 ▲삶의 질을 높이는 강력한 동력으로서 조명의 혁신 주도 ▲도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LUCI 중장기 전략계획(2017~2027) 채택 ▲서울에 LUCI 아시아 지역 사부소 설립 등이다.

한편 이날 서울선언문 선포 후 박원순 시장과 마리-앤 슈울러스 LUCI 회장이 서울시와 LUCI간 ‘아시아 지역 사무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간 단순히 도시의 야경 정도로 생각됐던 ‘도시조명’은 현대사회에서 도시를 안전하게 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선언’과 아시아 지역 사무소 설립을 통해 서울이 아시아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 만큼, 도시조명을 통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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