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일류인재를 양성하는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 인문학연구소(소장 兪載天·51·국어국문학과)는 경남문인연구 시리즈의 첫 번째로 '경남의 시인들'(도서출판 박이정·289쪽)을 펴냈다.
이 책은 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지역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으로, 경남지역 출신 시인들에 대한 초청강연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그 연구결과를 묶은 것이다.
유재천 소장은 "일차적으로 경남출신 시인으로서 문단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잘 알려진 분들을 대상으로 했다"면서 "그러나 이들에 대한 연구는 빈약하기 짝이 없고 최근의 연구 흐름에서도 소외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서 다룬 경남출신 시인들은 김달진, 유치환, 김용호, 설창수, 김상훈, 김춘수, 천상병, 박재삼, 이형기, 이은상, 김상옥 등 모두 11명이다. 모두 경남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시인들로 이들 가운데 몇 명은 작품이 교과서에 실릴 정도다.
필진은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희근·유재천 교수를 비롯해 신덕룡(광주대학교), 조동구(부경대학교), 이영섭(경원대학교), 심원섭(와세다대학교 객원교수), 김경복(경남대학교) 교수, 문덕수·정삼조 시인, 고봉준·강외석 문학평론가 등이다.
유재천 소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은 가장 지역적일 수밖에 없다"며 "경남의 문학은 경남의 자연과 삶,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 전체 한국인의 그것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재천 소장은 "앞으로 지역출신 문인들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와 발표를 수행해 나가면서 이들의 문학세계를 밝히고 경남지역 문학의 지역적 특징을 밝혀 나가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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