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벼랑끝날다, 12월 6일부터 31일까지 창작음악극 ‘클라운 타운’ 공연

연말 대형 뮤지컬대전 속 출사표 던진 저예산 창작음악극

2016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 수상작

2016년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마지막 무대 장식

뉴스 제공
극단 벼랑끝날다
2016-11-14 10:00
서울--(뉴스와이어)--‘클라운(Clown)’ 전문 극단 ‘벼랑끝날다’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 창작음악극 ‘클라운 타운’이 2016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관객들은 성인 공연이 주를 이루는 대학로에서 오랜만에 규모 있는 가족극을 만날 수 있다. 대형 뮤지컬들의 전쟁이 예상되는 12월 겨울 성수기에 스타 캐스팅 없는 저예산 창작음악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클라운 타운>은 사연이 많은 작품이다. 초연이었던 2014년 5월에는 세월호 사고로, 재연이었던 2015년 6월에는 메르스 사태로 많은 관객을 만나지 못했다. 참여 스태프와 배우들의 사연도 작품의 사연만큼이나 극적이다. 극단 운영을 위해 전 재산을 쏟아 부은 연출가 이용주와 음악감독 심연주 부부, 굴지의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연극 무대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배우 오정민, 연기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 극단에 들어온 성악가 출신 배우 박준석 등 어느 하나 평범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 없다.

운이 따라 주지 않았던 이 작품에 2016년에는 행운의 여신이 응답하였다. 제14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 무대미술상, 최우수연기상(빠빠: 박준석)을 수상하였으며 2016 창작산실 우수공연 재공연 지원작에까지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았다.

제작진은 작품이 침체된 공연 시장, 쟁쟁한 경쟁작, 비스타 캐스팅 등 공연 흥행에 있어 위협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지만, 관객은 결국 작품을 보고 판단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흥행만을 위한 공연을 제작하기보다는 현 시대에 유의미한 작품, 공연 예술로서 가치가 있는 작품은 관객이 알아볼 것이라는 믿음이다.

달의 여신 ‘루나’님의 보호 아래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며 ‘클라운 타운’에 모여 살던 ‘클라운’들, 더 큰 무대를 꿈꾸며 마을을 탈출한 ‘클라운’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음악극 <클라운 타운>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마임, 마술, 라이브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클라우닝’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는 한편 한 세대가 다음 세대로 어떻게 이어지게 되는지 진중하게 보여준다. 또한 하나의 사회가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의 희생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작품은 말한다.

극단 벼랑끝날다는 클라운 타운이 어쩌면 12월 말 흥행 성적표에서 낙제점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소수라도 작품의 가치를 알아주는 관객이 있다면 A+를 받은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공연은 인터파크티켓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12월 6일(화)~11(일) 공연은 프리뷰 기간으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석 4만원이다.

◇클라운(Clown)이란

‘클라운’이란 본격적인 서커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나와 재치 있는 말이나 몸짓으로 사람들을 웃기며 판을 어울리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축제나 서커스의 기능적인 광대 역할로 널리 알려진 삐에로를 연상할 수 있으나, 넓은 의미에서 서양의 모든 광대와 중국의 손오공, 한국의 도깨비 등 행위 예술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캐릭터 모두가 ‘클라운’이라 할 수 있다. ‘클라운’들이 펼치는 마임, 마술 등의 여러 재주들을 ‘클라우닝(Clowning)’이라고 하며 한국에 소개된 대표적인 클라운 쇼는 2015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스노우쇼’를 들 수 있다. <클라운 타운>은 순수 국내 창작진에 의해 제작된 ‘클라우닝쇼’로 국내 공연계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다.

◇공연 개요

장르: 음악극
제목: 창작음악극 <클라운 타운>
공연 기간: 2016년 12월 6일(화)~2016년 12월 31일(토)/주7회, 총 26회 예정
공연 시간: 화, 수, 목, 금 7시30분/토 3시, 7시/일 4시/월 쉼
공연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티켓 가격: 전석 40,000원
러닝타임: 약 9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 연령: 8세 이상
스태프: 작/연출 이용주, 작곡 및 음악감독 심연주, 기술총감독 구종회, 조명디자인 문종태, 영상디자인 신성환, 음향디자인 박상혁, 의상디자인 장주영, 무대디자인 전상우, 메카니칼 디자인 김봉곤
출연: 빠빠 박준석, 말볼리오 오정민, 미미 정휘린/강나리, 비비 허란, 수쓰 김경인, 뮤트 김동준/정연채, 부푸 양성훈/이동희, 지퍼 이건휘/양진호, 토토 박성실, 언더스터디: 비비 이주희, 수쓰 조희윤
제작: 극단 벼랑끝날다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매: 인터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외

◇공연 연혁

2016년
제14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대상, 무대미술상, 최우수연기상(박준석) 수상
제18회 춘천연극제-장려상 수상

2015년
08.21 영호남 연극제 초청 공연
06.06~06.14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공연

2014년
08.06~08.07 거창국제연극제 공식 초청공연
05.03~06.29 윤당아트홀 공연 및 체험 전시

◇시놉시스

빨간 코 클라운들이 모여 사는 마을, 클라운 타운. 오늘은 클라운들을 보살펴 주는 여신 루나님의 생일날. 모두들 맛있는 케이크도 만들고, 노래도 부르며 행복한 파티를 준비하지만 미미는 행복하지 않다. 클라운타운 울타리 너머로 나가고 싶지만 마을의 촌장 빠빠가 이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호기심 많은 미미는 다른 클라운 친구들과 함께 바깥세상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울타리 밖으로 나온 클라운들은 자칭 ‘지상 최고의 서커스 단장’ 말볼리오를 만나며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더 큰 무대를 찾아 ‘클라운 타운’을 탈출한 클라운들, 그들은 과연 더 큰 무대를 찾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극단 벼랑끝날다 개요

극단 ‘벼랑끝날다’는 2010년 창단한 첫 작품 음악극 <카르멘>으로 23회 거창 국제 연극제에서 대상 및 연출상을 수상, 이후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우수레퍼토리시리즈에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음악극 창작극단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였다. 이후 음악극 <클라운타운>, 음악극 <십이야>를 제작·공연하며 더욱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벼랑끝날다’의 창의성을 인정받아 오산시 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오산 독산성 축제의 주제공연을 2년 연속 담당하였으며 그 외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을 통한 교육을 통해 경계 없는 예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최근 참가한 14회 의정부 음악극 축제의 음악극 어워드에서 심사위원과 시민평가단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극 극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또한 2014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의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다양한 레퍼토리와 주제로 공연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koreapac.kr
인터파크티켓: http://ticket.interpark.com

웹사이트: http://www.facebook.com/foctheater

연락처

극단 벼랑끝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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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나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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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문의
02-447-0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