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오페라 유망주들의 작품 4편 주말 릴레이 공연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 열전 2016’ 오페라 1부

11월 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여

2016-11-24 11:26
서울--(뉴스와이어)--차세대 오페라 유망주들이 신화를 바탕으로 ‘파파가든’ 등 4편의 창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11월 27일(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출신 예술가들이 창작한 총 4편의 창작오페라를 릴레이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35세 이하 차세대 예술가의 새로운 창작주제 및 소재의 조사 연구와 창작자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문학, 시각예술, 연극, 무용, 음악, 오페라, 창작기획, 무대예술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페라 분야의 경우 2014년부터 과정이 시작되었으며 이번 공연은 2015년 선발된 예술가(오페라2기)들이 창작한 신작들이다. 2016년 선발된 오페라 3기 예술가들은 2017년 2월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공연은 27일 오후 2시 ‘파파가든’을 시작으로 오후 4시 ‘달의 기억’, 오후 7시 ‘케벨로스 이야기’, 오후 9시 ‘망각의 나라’까지 하루 동안 총 4 편의 창작 오페라가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4개 작품 모두 신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오페라로, 작품의 창작자들은 지난 6월 중간발표를 거치며 작품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 가든’(극작 이지홍 작곡 오예승)은 한국의 삼신할매 신화와 서천꽃밭 신화, 동아시아의 꽃나무 신화, 만주족의 시리마마 신화를 모티브로 생명탄생의 신화를 통해 우리 존재 자체가 완전한 우주적 존재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달의 기억’(극작 이난영 작곡 김천욱)은 인도 신화 시바와 사티, 한국 설화 사만이 이야기를 기반으로 달의 형상 변화에 죽음과 사랑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음악 또한 달의 이미지에 부합하며 사랑이 충만한 만월의 화려함과 붉은 달의 어두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케벨로스 이야기’(극작 이성호 작곡 이재신)는 오르페우스에게 죽음의 문을 열어준 죄로, 4천년동안 쇠사슬에 묶이는 형벌을 받고 있는 신화 속 케벨로스를 통해 사랑하는 이를 갑자기 잃은 슬픔을 표현하고 위로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망각의 나라’(극작 신영선 작곡 현석주)는 김수로와 허황옥의 결혼 이야기에 왕에게는 건국을 도운 조강지처가 이미 있었다는 스토리를 붙여 재창작한 것으로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남아있는 짧은 기록을 바탕으로 기존에 거의 다루지 않았던 가야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주현·정나라·조장훈·강관순 지휘자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개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훌륭한 예술이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이가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된 단체이다. 현장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10명의 위원들이 합의를 통해 문화예술정책을 이끌어내며, 민간이 공공영역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공영역이 민간에 참여하는 동시적 구조를 통해 문화에술이 처한 각종 환경에 대한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대안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rk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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