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16년 11월 기상특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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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16-12-01 15:52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이 2016년 11월 기상특성을 발표했다.

11월은 기온 변화가 컸다.

전국 평균기온은 7.8℃로 평년(7.6℃)과 비슷하였고 전국 강수량은 34.6㎜로 평년(46.7㎜)보다 적었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크게 나타나 전국 평균기온이 7.8℃로 평년(7.6℃)과 비슷하였다.(편차 +0.2℃)

우리나라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의 세력 다툼으로 기온변화가 컸으며 북쪽의 한기가 주기적으로 유입되면서 세 차례의 큰 추위가 발생하였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세 차례(1~3일, 8~10일, 23~26일)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1일은 강원산지에, 8~9일에는 전국 내륙에, 23~25일에는 경남을 제외한 내륙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었다.

11월 중반에는 우리나라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자주 유입되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이 많았다.

특히 14일 전국 평균기온은 14.3℃로 평년(8.1℃)보다 6.2℃ 높았으며, 19일과 20일 평균기온은 13.4℃와 12.2℃로 평년(5.8℃)보다 각각 7.6℃, 6.4℃ 높았다.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남지역 등 남해안 지역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적어 전국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평년비 73%)

전남지역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164%로 많았으나, 서울·경기도 및 강원영서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40% 미만으로 적었다.

13~14일에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남, 제주도 및 경남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18일에는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및 충청도에 많은 비가 내렸다.

6일과 22일에 동풍의 영향으로 인해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22~23일에는 강원산지에 눈이 내렸다.

26일에 우리나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렸으며 특히 서울·경기도 및 강원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였다.

*26일 일 최심신적설 : 서울 0.8㎝, 안동 0.7㎝, 인천·북춘천 0.5㎝

올해 첫눈은 11월 9일 울릉도, 21일 백령도, 24일 목포와 흑산도, 25일 서산, 26일 서울, 인천, 수원, 청주, 대전, 안동, 대구, 전주에서 관측되었으며 서울의 경우 평년보다 5일 늦었다.

몽골남부와 중국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그 중 일부가 낙하하여 11월 27~28일 목포에서 황사가 관측되었다.

평년(1981~2010) 11월 황사 관측일수는 0.2일이며, 올해 11월에도 0.2일이었다.

11월에 3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평년(1981~2010) 11월 태풍 발생 수는 2.3개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제23호 태풍 메아리(MEARI)는 3일 03시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 7일 21시 일본 도쿄 남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제24호 태풍 망온(MA-ON)은 10일 15시 괌 동북동쪽 해상에서 발생, 12일 15시 괌 북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

제25호 태풍 도카게(TOKAGE)는 25일 09시 필리핀 마닐라 남남동쪽 해상에서 발생, 28일 09시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

현재 2016년 평균기온(1~11월)이 14.6℃로 평년(13.6℃)보다 1.0℃ 높아 1973년 이후 최고 1위를 기록하였다.

평균기온 최고 순위는 2위 1998년(14.5℃), 3위 2015년(14.4℃), 4위 2014년(14.4℃), 5위 2007년(14.3℃)이다.

2016년 총 강수량은(1~11월)은 1209.4㎜로 평년(1284.2㎜)수준(평년비 94%)에 해당하는 강수량을 기록하여 최다 26위에 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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