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허브 컨퍼런스 2016, 6개국 18명의 해외 게스트 내한

최연소 홍콩 입법회의원 네이선 로, 뉴질랜드 혁신가 리처드 바틀렛, 일본 평화운동가 스와하라 타케시 등 명사들 참여

2016-12-05 08:44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와 서울시 청년허브(이하 청년허브)가 12월 8일부터 12월 10일까지 3일간 주최하는 ‘서울시 청년허브 컨퍼런스 2016-삶의 재구성 시즌 3’(이하 ‘삶의 재구성 시즌 3’)에 참여하는 국내외 게스트들(해외 게스트 총 6개국 18명, 한국 포함 총 50여명)의 면면이 흥미로워 화제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청년허브 컨퍼런스는 3개의 메인 섹션과 네트워크 페스티벌, 특별전시 등으로 짜여져 총 프로그램만 15개에 달한다. 형태도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컨퍼런스부터 워크숍, 강연, 전시, 공연, 파티 등 다양하다. 특히 첫 회부터 취지에 공감하는 관련 분야 그룹들과 기획부터 함께하는 플랫폼 형태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올해도 기관, 전문가, 청년팀 등 총 14개 파트너가 참여, 더욱 다양한 형식과 내용, 게스트진이 구현되었다.

첫 번째 세션인 ‘동아시아 포럼’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나 조금씩 다른 상황과 선택에 직면해 있는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청년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정치 및 사회적 주제에 집중해 청년 정치인, 학자, 언론인 등이 주로 초대되었다.

12월 9일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리는 포럼 1 ‘정당정치의 새 지형: 변화의 정치-헬조선, 귀도, 같은 좌절, 다른 대안’에는 2014년 ‘우산혁명’의 주역으로 올해 9월 최연소(23세) 홍콩 입법회 의원이 된 네이선 로(홍콩 데모시스토 당대표), 지난해 아베 정권의 평화헌법 개헌에 반대하는 활동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학생운동 그룹 ‘실즈(SEALDs)’의 핵심 멤버였던 스와하라 타케시 국민연합 공동 설립자, 올해 차이잉원(蔡英文) 당주석이 총통이 되면서 집권여당이 된 대만 민주진보당에서 청년세대를 대변하고 있는 페이 위 민주주의연구소 국장 등이 내한한다. 국내에서는 정치발전소 김형근 사무국장,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장지웅 정의당 청년미래부 부본부장, 조원영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위원장 등이 한국 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12월 10일 열리는 포럼 2 ‘고령화 사회의 민주주의-청년이 체제를 바꾸어낼 수 있을까’는 연구공동체 ‘메리디안 180’이 주관해 심화되어 가는 고령화 사회에서 정치적 소수자가 된 청년세대의 해법을 모색해 보는 자리다. 대만의 법률 전문가인 그레이스 쿼 국립성공대학교 부교수가 내한하며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김경묵 홍익대 교수, 김유니스 이화여대 교수,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 이현출 건국대 교수 등 국내 학자들, <세대전쟁>의 저자인 KBS 박종훈 기자도 함께한다.

같은 날 열리는 포럼 3 ‘동아시아 취재진들의 못 다한 이야기, 앞으로의 과제들’에는 각국의 정치, 사회 전문 언론인들이 모인다. 최근 홍콩에서 성장세인 뉴스채널 <나우 뉴스>의 편집장 빌리 고, 온라인 언론 <스탠드 뉴스> 기네스 호 콰이-람, 일본의 유명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포 나카하라, 대만의 <더 저널리스트> 기자 유주 리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도 청년들의 현실을 알려왔던 국내 기자들이 함께해 취재 과정에서의 생생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전망을 세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세션 ‘이슈포럼’은 다년간 청년들과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해온 이들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지자체 담당 공무원, 비영리 조직 활동가 등 현장 전문가들이 주로 참여한다.

1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는 포럼 1 ‘공유와 사유, 그 사이’는 청년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인 ‘청년청’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청년허브와 혁신 관련 140여 개 단체가 입주해 있는 서울혁신파크를 관장하고 있는 서울시혁신센터가 공동기획했다. 그들이 초대한 해외 게스트 역시 최근 성공적인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꼽히는 일본 이와테현 시와초의 ‘오갈 프로젝트(ogal project)’ 담당자 가마다 센이치. 이와테현 시와초 공민제휴실 소속인 그는 지자체 담당 공무원으로서 내실 있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한 사례를 나눈다.

같은 날 열리는 포럼 2. ‘청년 지원의 재구성’은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해온 청년허브와 서울NPO지원센터가 공동 기획했으며 아름다운가게, 협동조합 성북신나, 서울문화재단도 그간의 경험을 공유한다. 해외 게스트로는 주류사회에서 소외된 청년 난민들에게 예술과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으로 자립을 돕는 영국 비영리 단체 ‘리퓨지유스(Refugee Youth)’의 코디네이터 말라 악숀(Mahla Axon)이 참여한다.

12월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포럼 3 ‘일상의 민주주의: 활동, 일, 직업에서 선거와 운동까지’의 메인 게스트는 수백 명의 혁신가,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이 모인 수평적인 조직이자 네트워크인 ‘엔스파이럴(Enspiral)’과 협력적 의사결정을 돕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인 ‘루미오(Loomio)’를 공동 설립한 뉴질랜드의 혁신가 리처드 바틀렛. 특히 ‘루미오’는 대만의 해바라기 운동 주도 그룹, 유럽 해적당, 스페인의 신생 정당 포데모스 등이 사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환경, 문화예술, 소수자, 장애 정체성, 리사이클링 등 각기 다른 분야 및 개성을 가진 7개 청년단체들이 선보이는 ‘협력단체 세션’의 경우 더욱 다채로운 게스트진들이 참여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및 가족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진 청년팀 아토피스타는 12월 10일 오후 5시부터 저녁 7시까지 아토피 때문에 실명까지 겪은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한 노무라 치요 주식회사 언티클 발기인,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긴 임의단체인 아토피 프리컴 아리타 쇼조 대표를 초대해 포럼을 연다.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부모 아래 태어난 청인 자녀인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 청년들이 주축이 된 코다 코리아 역시 12월 10일 마리 디몬드 CODA UK&IRELAND 설립자, 신디 첸 CODA Hongkong 창립대표를 초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멸종 위기 해양생물 보호와 해양 생태계 보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켈리 쳉 중화고래류보호협회 활동가(대만), 마사코 스즈키 북방 한계선의 듀공을 지켜보는 모임 대표(일본)를 초대해 12월 8일, 10일 양일간 세미나를 연다.

성소수자 관련 콘텐츠를 제작, 판매하는 햇빛서점의 커뮤니티 공간인 프랙클스가 12월 10일 주최하는 강연의 게스트는 한국 청소년·청년 감염인 커뮤니티 ‘알’ 소속의 박상훈 활동가이다.

라디오 작가 겸 대중음악평론가, 일러스트레이터, 기획자 겸 셰프, 애니메이션 감독 등으로 구성된 아트크루 ‘홉’은 12월 10일 오후 6시부터 청년허브 1층 공작실에서 ‘뿌연 수증기 속 가운만 걸친’ 속 시원한 목욕토크를 진행한다. 프랑스의 영화 비평가 휴고 빠라디 빠레르가 프랑스와 목욕,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문화기획자 서상혁이 50년 된 목욕탕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 ‘행화탕’ 프로젝트 사례를 나눈다. 기존 사고를 뒤엎는 흥미로운 창의력 강의로 잘 알려진 작가 겸 교수 정효찬도 함께한다.

정치,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생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시도와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들의 장 ‘서울시 청년허브 컨퍼런스 2016-삶의 재구성 season 3'. 각각 다른 배경과 상황속에 살고 있으나 동시대인으로서 또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국내외 청년들이 만나서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

서울시 청년허브 개요

서울시와 연세대가 협력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청년허브는 더 나은 청년의 삶을 위해 경계를 넘나드는 장을 만들고 연결한다. 청년활동, 정책, 일자리,커뮤니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청년허브 컨퍼런스 2016 공식 홈페이지: http://youthhubconference2016.net/

웹사이트: http://youthhub.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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