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예비역 동기생 2명, 3500여평 부지에 표고버섯 농사로 대규모 기업농 꿈꿔
예비역 대위 출신 2명이 전역후 농촌에 정착, 표고버섯 농사를 통해 대규모 기업영농을 일궈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노은면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고있는 (주)리을농산 대표 이명수(해사 45기/96년 해병대 대위전역) 와 마케팅 이사로 있는 정민식 (해사 45기/ 2001년 해군대위 전역)씨.
해군사관학교 시절 축구반으로 같이 활동했던 이들은 96년에 먼저 제대한 이사장이 9년간 표고버섯 재배와 유통에 전념해 오면서 2001년 충주에서 농업회사법인인 (주)리을농산을 창설하였으며, 뒤늦게 제대한 정이사는 마케팅담당으로 이사장의 러브콜을 받고 2년전 합류했다.
표고버섯 재배 기술력을 갖춘 이사장과 군시절 홍보담당으로 근무했던 정이사는 서로의 장점을 살려 우리 농촌이 나아가야할 대규모 영농 시스템을 도입하고, 품질좋고 경쟁력있는 표고버섯 상품을 유통시키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다.
농장은 충북 충주시 노은면 법동리의 물 맑고 청정한 수레산 산자락끝에 자리잡고 있으며, 토지 3500여평에 하우스 27동, 360여평의 시설재배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목 12000여본을 비롯하여 하루 300여개의 톱밥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재배를 가동하고 있다.
톱밥재배는 중국이나 일본등에서 재배하는 방식으로 시설재배를 통해 메주모양의 배지를 만들어 거기서 버섯이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4개월만에 생산이 가능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자본회수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재배시설의 자본금 과다소요과 기술력부족으로 전국에 다섯군데 정도밖에는 시행하고 있지 않다.
이사장은 96년부터 이 톱밥배지를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에 눈을떠장차 표고버섯재배 농가가 가야할 귀착점으로 보고 중국과 일본등을 다녀와 기술력을 갖춘후, 지금의 기업화된 영농방식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시설재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현재 참나무 원목에서 생산하는 버섯과 더불어 톱밥배지에서 나오는 버섯을 합쳐 하루 150 -200kg의 표고버섯을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 기존농가와의 차별화 전략
생태학습 체험장 마련농장은 일반적인 농가의 틀을 벗어나 도시자본을 유치하기위한 마케팅 전략을 끊임없이 연구/시도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농장의 생태학습 체험장 마련과 홈표고사업이 그것이다.
생태학습체험은 가족들과 일반단체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를 희망하는 사람들등 3분류로 나뉘어 일정의 회비를 받고 운영되어진다.
먼저, 가족들은 농장을 방문하여 버섯일반과 종균접종 체험을 직접하며 표고버섯의 재배과정에 대해 이론교육을 받는다. 자녀들이 직접 종균을 넣고 원목을 자른다자신이 종균을 접종한 원목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3개씩 집으로 가져가서 집에서 재배 관찰하며, 나중에는 버섯을 체취하여 직접 신선한 채소로 활용한다또한, 자녀들은 직접 농장에서 제공한 박스를 들고 생표고가 달린 원목을 돌아다니며 생표고버섯을 직접딴다. 물론 이것도 집으로 그냥가져간다.
음식은 제공하지 않지만 가족들이 준비해오면, 장소를 제공해주어 표고버섯음식도 만들어 먹을수 있다. 가족들은 이러한 교육적인 나들이를 통해 가족간 우애와 화목을 재정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단체들은 20인 이상으로 충주 인근으로 세미나나 관광을 온 단체들을 대상으로 2시간 정도 이론교육과 생표고 수확체험을 해서 생표고버섯을 가져간다.
이밖에 소규모 농가나 표고버섯 재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여, 하루일과를 통해 표고버섯 접종과 종균등의 포괄적분야를 체험한다. 가족들이 함께 농장을 찾아와 휴식을 취할 뿐아니라, 종균접종체험과 버섯따기, 물주기등 현장체험을 통해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실습의 장소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다. 농장앞 개울에서는 지금도 물고기와 다슬기, 그리고 가재를 잡을수 있을 정도로 청정한 지역이어서 옛날의 추억과 현장학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전망이다.
▲ 홈표고 사업 병행 제 2의 부가가치
홈표고사업이란 가정에서 직접 재배한다는 개념이며,가정버섯은 식용, 약용, 관상용 버섯을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각종 용기(도구)를 이용하여 소단위로 기르는 버섯을 말한다이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취미용, 관찰용, 가족의 건강 소재용으로 재배할수 있다는 뜻이며, 농장은 가정재배 할 수 있는 표고버섯을 유통시키기 위해 “홈표고(Homepyogo)"를 상표 출원해놓은 상태다.
현재 가정용 버섯을 공급하는 업체는 “ㄱ” 업체에서 느타리버섯을 병으로 재배하는 방식을 소비자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유통시키고 있으며, 표고버섯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일본과 미국등에서는 가정용 재배버섯이 성황을 이루고있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버섯을 기를 수 있는 버섯화분을 14-17달러의 가격에 유통되고 있으며 일본은 표고버섯 톱밥배지를 2개에 한화로 29000원정도에 유통되고 있다.
(주)리을농산은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표고버섯 톱밥배지 3개 1세트를 36000원에 공급할 예정이며, 택배비는 무료이고 재배일지가 있는 사용설명서를 동봉하여 교육적인 효과를 가미하기로 했다.
가정용 홈표고는 4개월정도까지 수확가능하며, 1개의 배지에서 약 500g정도 수확할 수 있다. 유의할점은 버섯이 잘 자라려면 직사광선을 피하고, 15-20도의 온도와 80-90%의 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가끔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줘야하는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버섯을 발생직전까지 배양한후, 가정에 보급하여 직접 재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선한 무공해 버섯을 직접 생산하여 요리할수있으며 교육적 효과는 물론, 수확후 배지는 화분용토와 섞어 사용할수 있는 장점 때문에 주부들에게 인기만점일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표고버섯 참나무 원목재배와 톱밥배지 버섯과의 차이점은 영양적으로 수분이 배지버섯에 약간 더 많이 함유되어있고 기타, 단백질/회분/지질/탄수화물등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군시절 열정살려 우리 농촌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터
이렇듯 농장은 보다 다양한 볼거룰 제공하고 신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차 목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버섯박물관과 테마농원을 세울뜻을 밝혔다.
또한, 상품개발도 꾸준히 연구하여 식품공장을 가동,버섯장아찌/ 장조림/ 과자/ 조미료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하여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증대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명수 사장은 “ 지금의 계획을 차근차근히 진행시켜 농산물이 개방되도 우리는 농산물을 수출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면서 “ 표고버섯을하면서 가장 최종목표는 종균을 개발하여 우수한 품질의 신표고버섯을 만들어 내겠다”는 열의를 내비쳤다.
마케팅을 담당하는 정민식이사는 “ 이제 우리 농촌은 변해야 합니다 앞으로 농산물이 개방되면 더 이상 소농가들은 버틸수가 없고 그때는 오직 품질과 가격경쟁력 그리고 마케팅으로 승부를 해야죠” 라며“ 우리 둘다 해군과 해병대를 위해 배운 충성심으로 근성을 가지고 이제는 농업인으로 선진농업시스템을 통한 기업영농을 꿈꾸며 열심히 할것입니다 ”라며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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