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부산주공 장기신용등급 BB-(Stable)로 신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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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
2016-12-22 17:47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는 12월 22일 부산주공(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BB-/Stable로 신규 평가하였다.

◇주요 평가근거

이번 신규 등급 부여는 차량 동력계통 주물사업 내 오랜 사업 경험과 거래처와의 안정적 관계 유지 등의 긍정적 요인과 열위한 공급교섭력 및 낮은 효율성으로 인한 부진한 수익성, 부산 산업단지 개발 등 대규모 투자로 인한 저조한 현금흐름, 부실 관계사에 대한 잠재적 지원부담 등의 부정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다.

◇회사 개요

회사는 1967년 설립되어 197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자동차부품 소재가공기업이다. 현대차·기아차와 볼보(Volvo) 등 자동차메이커의 부품 벤더(vendor)에게 동력계통의 주물 부속품을 공급하여 연 2천억원 내외의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본사 및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장세훈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자가 회사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재무 위험

자동차 소재부품 제조기업으로 동력계통 부품인 crank shaft, steering knuckle, caliper housing과 같은 철주물 부속품을 생산하여 현대차·기아차, Volvo 등의 1·2차 부품사에게 공급하고 있다. 오랜 사업경험을 통해 검증된 생산·납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나 영업 및 생산관리 등 사업경쟁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뚜렷한 우위요인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수의 기업이 유사한 기술력과 공정관리능력, 사업규모 등을 토대로 치열한 수주경쟁을 하고 있는 산업의 특성상 전방 교섭력 역시 전반적으로 열위한 수준이다.

국내 자동차메이커의 해외생산 확대, 수출시장 부진 등으로 국내 완성차 생산 증가가 둔화된 가운데, 고철 등 원재료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감소로 매출규모가 2012년 이후 2천억원 내외로 정체되어 있다. 2016년 1~9월의 경우 최종 수요처인 현대차·기아차의 수출 감소와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6.4% 감소하는 등 성장이 부진한 모습이었다. 향후에는 해외 벤더에 대한 수주 성과에 따른 매출 가변성이 존재하겠으나 신규 장안가공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량 증대에 힘입어 과거 대비 양호한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금속, 영화금속 등 주요 경쟁사 대비 회사의 영업수익성은 저조한 편이다. 수율 하락에 따른 낮은 채산성과 품질관리 비용 증가, 대규모 투자관련 부대비용 발생 등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2015년에는 유럽계 매출처의 품질관리 강화와 수출 주요 결제통화인 유로화(EUR) 약세의 영향으로 EBIT마진이 1.8%를 기록하였으며 현대차·기아차의 파업 여파가 겹친 2016년 1~9월에는 -1.3%까지 하락하는 등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파업요인 해소에 따른 매출처의 생산 회복과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매출규모 증가로 중단기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신공장 초기비용과 향후 고철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원재료가격 spread 축소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그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5개년(2011~2015년) 평균 영업현금흐름이 77억원으로 과소한 가운데 제2공장 신설(투자규모 약 5백억원) 및 부산신소재산업단지 개발 등 대규모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상 부족자금이 지속되었다. 2016년 1~9월 부산 신소재산업단지 부지조성과 신규 가공공장 설립으로 200억원 내외의 CAPEX가 집행되었으며 2017년 초까지 130억원의 자금이 추가 투입될 계획으로 당분간 투자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적으로도 영업상 현금흐름창출의 개선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유휴부지 매각 등 투자 회수가 충분치 않을 경우 잉여현금 적자기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금유출 지속으로 회사의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 규모는 2011년말 1,137억원에서 2016년 9월말 1,598억원으로 증가하였다. 2015년 유상증자, 2016년 자기주식 매각을 통해 각각 93억원, 22억원의 자기자본 확충 효과가 있었으나 저조한 현금흐름과 순손실 시현 등으로 2016년 9월말 기준 부채비율 379.6%, 순차입금의존도 58.3%, 총차입금/EBITDA 10.4배로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지표는 미흡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운영자금 대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입금이 부산산업단지 용지 등의 유형자산을 담보제공하고 있어 차환위험은 작은 것으로 보이나 저조한 현금흐름창출 전망과 미흡한 추가 자금 융통여력 등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회사의 재무안정성은 열위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등급전망은 Stable이다. NICE신용평가는 부산 장안가공공장 가동과 이에 따른 신규 수주 확대로 회사의 매출 성장이 중기적으로 과거 5개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낮은 전방교섭력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신규공장 초기비용 등으로 인해 EBIT마진은 2~3%대의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부산 신소재산업단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차입부담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자체 현금창출을 통해 차입부담 완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기본 전망을 전제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회사의 등급전망은 이익창출력 대비 과중한 차입부담과 이에 따른 자금수지 저하에도 불구하고 오랜 사업경험 및 안정적 거래관계 등의 사업기반 확보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중기적으로도 지속될 전망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주요 매출처의 품질관리 강화와 판매단가 하락 압력으로 채산성이 저하된 가운데 현대차·기아차의 전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여파 등으로 2016년 3분기누적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였다. 이에 따라 현안인 부산 산업단지 관련 자금조달 현황 및 투자부담 수준과 함께 생산량 증가 및 신규공장 가동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고정비부담능력 저하 여부(EBITDA/조정금융비용)와 전반적인 재무부담 지표(부채비율)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NICE신용평가 홈페이지 공시메뉴 하단 ‘일일등급속보’ 중 해당 평정요지(http://www.nicerating.com/disclosure/dayRatingNews.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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