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칠레 원자력위원회(CCHEN)와 공동연구협약 체결

대전--(뉴스와이어)--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朴昌奎)는 9월 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칠레원자력위원회(CCHEN, 위원장 Dr. Roberto Hojman)와 칠레의 해수담수화용 일체형원자로(SMART) 플랜트의 건설 타당성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IAEA의 지원으로 2005년 10월부터 2년간 양국에서 수행될 예정으로,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최근 개발하여 대형 국가실용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체형원자로(SMART) 해수담수플랜트를 칠레에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SMART 해수담수플랜트 기술은 인도네시아와의 공동연구 결과 기술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이미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등 SMART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본 협약체결을 통해 칠레에서 SMART 해수담수플랜트의 경제성과 기술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될 경우, 향후 물이 부족한 중동, 서남아시아, 북부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 등에 SMART 해수담수플랜트를 수출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자력에너지 활용의 다변화 노력으로 원자력 해수담수화를 추진하고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에 원자력 해수담수화 국제기술협력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우리나라의 SMART 활용기술을 모델(model) 프로젝트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IAEA의 원자력 해수담수화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원자력연구소는 과학기술부의 지원 아래 중·소규모 전력생산 및 해수담수화가 가능한 차세대 원자로인 SMART를 개발하여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기술실증을 위한 SMART 연구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지난 1994년부터 소규모의 전기생산과 해수의 담수화가 가능한 소형 원자로 SMART(330MWt)를 개발해왔다. SMART는 저농축 핵연료를 사용하여 계통 및 기기를 단순화하여 폐기물 발생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특징을 갖는 일체형원자로로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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