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브레송, 김기호·권홍 2인전 ‘빛과 선으로 시절을 그리다’ 전시

같은 듯 다른 작품들, 드로잉과 사진의 콜라보레이션

1월 5일 갤러리 브레송에서 김기호·권홍 작가의 2인전 열려

서울--(뉴스와이어)--정유년 새해를 여는 전시회 ‘빛과 선으로 시절을 그리다’가 충무로 갤러리 브레송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주로 연필 드로잉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김기호 작가와 패닝·다중노출을 통해 수묵화와 같은 강렬한 이미지를 생산하는 권홍 작가의 공동전시회다. 언뜻 드로잉과 사진은 별개의 장르처럼 보이지만 이 두 명의 별난 작가들은 마치 하나의 나무에서 자라난 가지처럼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이미지를 통해 대중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기호학의 대가이기도 한 송효섭 평론가는 “드로잉은 모든 조형작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무한한 미래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드로잉을 보는 재미는 미완결된 것처럼 보이는 작업 앞에서 앞으로 펼쳐진 수많은 조형적 가능성을 상상해보는 것이다”고 김기호의 드로잉 작업에 대해 밝혔다.

아울러 권홍 작가에 대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포착된 형상들을 단지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그때그때 떠오른 정서에 따라 적절히 가공한다. 그가 자주 사용하는 다중노출의 패닝 기법은 있은 그대로의 형상에 마치 수묵과도 같은 번짐과 모호함을 주어 시간 속에서의 기억을 축적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하나의 풍경은 지금의 풍경이기도 하고, 또한 바로 이전의 풍경이기도 하다. 우리의 느낌이 시간의 기억을 토대로 하듯 권홍의 사진에서 드러나는 형상은 이러한 기억을 불러일으켜 현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들 두 작가는 격변하는 동시대 삶의 체험을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 담담하게 그려낸다. 관객이 이들 작업을 통해 예술적 열락에 쉽사리 감염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 또한 흥미로워 보인다.

갤러리 브레송: http://cafe.daum.net/gallerybr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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