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로시스, 인도 출신 모하메드 생명공학박사 연구원으로 영입
모하메드 박사는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 티루키라팔리에 위치한 종합대학 바라치다산 대학교(Bharathidasan University)에서 학부 및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동대학에서 ‘홀스그램의 시험관 배양연구(In vitro culture studies in horesgram)’로 2000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모하메드 박사는 2002년부터 2005년 7월까지 대만 농업연구소 분자유전학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병 저항성 유전자를 삽입시켜 콩의 형질을 전환하는 연구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5월 전세계 생명공학자들을 대상으로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생산성 주최의 ‘국제생명공학포럼’에서 비트로시스의 손성호 박사를 만난 모하메드 박사는 한국의 우수한 생명공학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연구경력을 쌓고자 비트로시스 생명공학연구소의 일원이 되었다.
모하메드 박사가 비트로시스에서 맡게 되는 연구는 식물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소재 생산에 관한 부분으로, 올해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주목 모상근 배양을 통한 항암제 택솔의 생산’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박사는 “2004년 인도의 생명공학부분 매출액은 전년보다 37% 성장한 11억달러가 될 정도로 주요 성장산업이고, 연구에 대한 지원 또한 전폭적이어서 곧 IT 분야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시장잠재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낮은 수준”이라며, “황우석 박사의 연구 성과로 촉발된 일반인의 폭넓은 인식과 높은 수준의 대량생산기술, 국제적인 정보와 활발한 인력 교류를 보며 아무 연고도 없었던 한국에 강하게 매료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국에 있는 동안 배양생산시스템으로 대량생산된 식물체에서 산업적으로 가치가 높은 생리활성물질을 추출해 이를 응용한 천연신약 생산에 매진할 계획”이며, “연구 활동이 끝난 후 인도에 돌아가 한국에서의 현장연구경력을 바탕으로 인도의 생명공학기술발전에 일조하는 의약품 소재 개발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약 20년간 식물의 복제관련 분야를 연구해 온 손성호 박사가 설립한 ㈜비트로시스는 국내 최초로 산삼의 부정근 뿌리 배양에 성공한 산삼배양근 개발에 이어 미국 노블 재단 출신의 신흥섭 연구소장과 함께 식물체 배양을 통한 신물질 개발을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제 2자동화공장 준공으로 연간 312톤 규모의 자동화생물반응기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2007년 3월까지 향후 3년간 약 30억 상당의 국책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삼배양근은 서울대학교 미생물 연구소의 실험결과 자생산삼과 약 98.8%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웅제약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에 원료 공급 및 자사 제품 출시로 국내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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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5일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