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이희국(李熙國) 사장이 28일 오후 서울대 전기공학부 이공계 대학원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Digital Convergence Technology & Product Trend」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공학도에게 필요한 통찰력과 풍부한 경영 노하우 등을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이희국 사장은 이날「Digital Convergence Technology & Product Trend」라는주제의 강의를 통해 급변하는 전기·전자산업의 기술동향 및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LG전자의 비전(Vision)과 사업현황, 공학도에게 필요한 통찰력과 풍부한 경영 노하우 등을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이 사장은 “최근 전기·전자산업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디지털 컨버전스(융·복합)는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는 것보다 고객이 원하는 기능만을 모아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기획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엔지니어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즈니스 마인드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이 사장은 “이론과 기술을 앞세운 한 첨단 제품의 개발과 사업적인 성공은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기술만으로 모든게 해결되지 않으며, 사용자들이 즐겁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R&D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례로 이 사장은 “이미 10여년 전에 남들보다 한발 앞서 PDP를 개발한 해외 업체가 최근 PDP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말았다”며, “연구개발과 사업화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하나의 ‘예술(Art)’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사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고 첨예하게 경쟁하는 상황하에 엔지니어의 길은 어쩌면 피곤한 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 의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이 창출되고 그것이 일반 사람들에게 전달될 때 느끼는 보람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매진하는 전자공학도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희국 사장은 ‘기업의 CTO로서의 어려움이나 주된 관심사항’에 대한 공학도의 질문에 대해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또 향후 사업화에 대한 준비를 위해 현 시점에서의 최적화된 수준의 R&D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힘든 과제인 것 같다”며,“업무의 대부분은 기술개발 방향 등 수많은 의사결정에 할애하고 있으며,업무외에도 가족이나 건강, 취미활동 등 생활의 모든 활동에 대해 시간을효과적으로 배분하는 ‘시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특강 후 이희국 사장을 비롯해 LG전자기술원장인 이귀로 부사장, 소프트웨어센터장인 유인경 부사장 등 LG전자 기술경영진들이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진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의 산학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LG전자는 이날 이희국 사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하반기 서울대, 고려대 등에서 주요 기술경영진 10여명이 릴레이로 강단에 올라 이공계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기술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직접 전수해 산학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LG전자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우수인재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LG전자 개요
LG전자는 가전제품,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이며 세계 130여 개 사업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 (Home Entertainment), 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 (Business Solutions)의 사업본부로 구성됐으며 TV, 세탁기, 냉장고, 자동차부품, 사이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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