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9월 영화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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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코스피 079160
2005-09-29 11:32
서울--(뉴스와이어)--9월 영화 관객수는 서울 4,360,366 명, 전국 14,480,748 명 기록. 이는 전년비 22.4%증가(서울), 28.8% 증가(전국)에 이르는 수직상승. 비수기에 속하는 9월에 성수기인 7월 관객(전국 14,361,396명)보다 많은 관객이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 최근 10년간 7월 관객 대비 9월 관객은 평균 -26% 수준이기에 9월 관객이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관객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대형 흥행작. 04년 9월의 경우 1백만 명 영화 2편(연인, 가족), 2백만 명 영화 1편(귀신이산다)이 선보인 반면, 05년 9월에는 500만 명 영화 1편(가문의 위기), 2백만 명 영화 1편(웰컴 투 동막골), 1백만 영화 3편(너는 내 운명, 형사 Duelist,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흥행작 편수와 규모가 큰 차이를 보임.

상반기 내내 전년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영화시장은 8, 9월 호황에 힘입어 3/4분기 전년비 9.0%의 성장을 기록. 이로써 05년 전체 관객(108,653.669명)은 04년(111,074,381명) 대비 -2.2%까지 근접.(참고 : 상반기까지 -9.0%)

8, 9월의 연이은 관객 상승으로 상반기 내내 대두되었던 한국영화 위기론은 당분간 잠잠할 것으로 예상. 04년이 1천만 영화가 선보이며 이례적인 관객수를 보였던 해였고, 상반기 흥행 기대작의 연이은 실패가 05년 상반기를 전년대비 감소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이 신빙성을 획득. <웰컴 투 동막골>, <가문의 위기>, <친절한 금자씨> 등의 흥행작이 배출되면서 전년비 관객 상승이 큰 폭으로 나타나는 현상황이 그 증거.

♦ 9월 한국영화 점유율 77.8%(전국), 74.6%(서울)

역대 흥행작의 순위를 바꿀만한 한국 영화 흥행작이 연이어 출현하며 점유율 80%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계속. 역대 흥행순위 3위인 <친구>(813만)에 근접하고 있는 <웰컴 투 동막골>, 국내 영화시장에서 단 9편밖에 나오지 않은 500만 명 대열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문의 위기>는 9월 영화시장의 두 축이었음. 반면 외국영화 가운데에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9월 영화시장은 한국영화의 지배하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10월 영화 시장 예상

극장가 호황 계속 : 9월과 마찬가지로 10월에도 한국영화 흥행작을 통한 관객상승 예상. 일반적으로 10월 관객규모는 9월 관객수의 95% 수준. 그러나 9월의 이례적인 관객 증가를 고려, 약 92~93% 수준으로 예상가능. 흥행 기대작 다수 대기중이며, 개천절(10/3)을 비롯, 휴일수도 9월과 같은 6일이어서 전년대비 관객수는 증가 예상.

9월 22일 개봉한 <너는 내 운명>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생애 아름다운 일주일>, <새드 무비>와 같은 멜러물의 흥행 강세가 두드러질 것. 2003년 말 개봉하여 흥행했던 영국영화 <러브 액츄얼리>와 같은 컨셉인 유명배우 다수 출연한 멀티 플롯영화인 <내 생애 아름다운 일주일>, <새드 무비>는 계절에 걸맞는 멜러 영화이자, 많은 스타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특징으로 상당한 관객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

연중 가장 많은 개봉 편수를 기록하는 10월인 만큼,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 다수 개봉 예정. 로맨틱스릴러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로맨틱 코미디 <날 미치게 하는 남자>, <퍼펙트 웨딩>, 액션 스릴러 <4브러더스>, <케이브>, 본격 액션 <레전드 오브 조로>, 클래이 애니메이션 <유령신부>, 성룡의 액션 영화 <신화> 등. 뛰어난 흥행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으나, 다양한 관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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