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SK, LG실트론 주식 인수 관련 계약 체결에 대한 NICE신용평가의 의견’ 마켓코멘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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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
2017-01-24 17:48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월 24일 ‘SK㈜, LG실트론 주식 인수 관련 계약 체결에 대한 NICE신용평가의 의견’을 주제로 마켓코멘트를 발표하였다.

SK는 2017년 1월 23일 ㈜LG가 보유하고 있는 LG실트론(실리콘 웨이퍼 제조/판매 전문기업)의 주식 34,181,410주(지분율 51.0%) 전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음을 공시하였다. LG실트론의 지분 51.0%에 대한 인수가격은 6,200억원이며, SK는 향후 본실사,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연 내 거래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인수로 SK그룹은 반도체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SK는 2016년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SK머티리얼즈는 산업용가스 제조사인 SK에어가스를 인수하였으며, 전구체 및 식각가스 제조 업체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를 JV형태로 설립하였다. 이번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그룹의 반도체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는 특수가스 제조에서 웨이퍼 제조까지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인수 주체회사인 SK는 자체 보유 현금유동성(2016년 9월 말 별도기준 3,829억원)과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유입 등 자체창출현금을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자회사의 매우 우수한 현금창출력, 그룹의 매우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감안할 때 향후 인수 자금조달은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SK의 자산규모(2016년 9월말 별도기준 18.4조원)와 자체현금창출력(2016년 9월말 별도기준 OCF 6,910억원) 등을 고려할 때 6,200억원 규모의 인수자금 유출로 인한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적극적인 투자활동의 지속으로 자체 재무구조 저하(별도 기준 순차입금의존도 35% 상회 등)가 지속될 경우 이는 SK의 신용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NICE신용평가는 본실사,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등 향후 인수 과정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인수자금 유출 이후의 중기 재무안정성 변동을 검토하여 신용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판단될 경우 SK의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향후 자회사들로부터의 안정적인 현금유입 가능성, 순차입금의존도와 Double Leverage 등 자체 재무구조 변동폭 등이 중요한 평가 판단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지분 취득 대상인 LG실트론은 1983년 설립된 반도체웨이퍼 전문 제조기업으로 LG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케이티비 에스에이치피 등 3인의 재무적 투자자가 나머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9% 수준으로 5위에 불과하나 국내 시장점유율은 30%를 상회하며 높은 경쟁지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내 30%, SK하이닉스 내 33% 수준의 공급자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며, 향후 SK 계열로 편입될 경우 SK하이닉스, SK머티리얼즈 등과 함께 계열 내 반도체 소재 사업군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동사 매출의 20% 내외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와의 거래관계가 더욱 공고화되어 사업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열 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상위 일본기업과의 경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LG 및 SK 계열의 매우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고려할 때, LG에서 SK로의 계열 변경이 LG실트론의 신용등급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다만 SK계열 편입 이후 단기적으로 SK로부터의 대규모 자금 지원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현저히 개선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SK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발현에 따라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개선, SK㈜의 재무적 지원 등이 나타날 경우 그 효과를 분석하여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NICE신용평가 홈페이지 리서치에 게재된 해당 마켓코멘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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