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월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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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2017-01-26 06:10
서울--(뉴스와이어)--전국경제인연합회가 2월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2월 전망치는 87.7로 1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망치가 기준선 100을 회복하지 못하고 한참 밑돈 수준에서 계속 악화되는 양상이다.

전망치뿐만 아니라 1월 기업 실적치(89.2)도 100을 하회했다. 이는 2015년 4월(101.3) 이후 21개월 연속 부진한 기록으로 기업의 성장성 하락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실제 기업 매출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큰 변동폭(‘08년 23.2% → ’09년 2.0% → ‘10년 19.0%)을 보였다가 점차 성장세가 하락하여 ’14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 (부문별 실적치) 내수(89.8), 수출(94.6), 투자(94.2), 자금사정(100.0), 재고(102.6), 고용(100.6), 채산성(94.8) 등 자금사정과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부진(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
*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기준
* ‘06∼’15년은 전년 대비 증가율, '16년은 1∼3분기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향후 경기 여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소비 증가율의 둔화*로 내수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고 불안정한 국내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

또 미국 트럼프 정부를 비롯해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선언** 등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있고 미국 연준(Fed)이 연내 3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대외적 부진요인이 산재해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은 투자 등 사업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민간소비 증가율) ‘16년 2.4%(예상) → ’17년 1.9%(예상), 한국은행
** (英, 하드 브렉시트)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영국은 이민자 억제 등을 포함해 유럽연합(EU)에서 완전히 떠나는 강경 노선을 선언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새해 들어서도 경기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생산과 고용의 주체인 기업의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 BSI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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