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현대중공업 분할 관련 3가지 이슈에 대한 의견 및 조선산업 정기평가 계획’ 마켓코멘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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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
2017-02-27 16:12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는 2월 27일 ‘현대중공업 분할 관련 3가지 이슈에 대한 의견 및 조선산업 정기평가 계획’에 대하여 마켓코멘트를 발표하였다.

2017년 2월 27일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에서 2016년 11월 15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분할계획서(마켓코멘트 ‘현대중공업의 회사 분할 결정에 대한 NICE신용평가의 의견’, 2016.11.18 참고)를 승인하였다.

◇이슈1: 그룹 내 조선 3사의 지배구조상 중요성 약화

현대중공업 그룹은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를 통해 주요 계열사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과거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던 조선 3사 순환출자 구조의 중요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여 분할 이후 그룹 내 조선 3사의 지배구조적 중요성은 분할 이전 대비 현저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슈2: 현대중공업(분할존속법인)의 차입부담 완화,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 ↔ 사업기반 약화, 사업위험 확대, 재무적융통성 저하

분할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의 차입부담이 상당 수준 완화되는 점과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업부 분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은 기존 경영개선계획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지분 전량이 분할신설회사로 이전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분할을 통한 실질적인 재무위험 완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사업적 측면에서는 비주력사업의 실적보완효과 약화로 인해 전반적인 사업안정성 및 사업위험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슈3: 분할 이전 발행된 회사채의 신용도 변화

분할 전 현대중공업이 기 발행한 회사채 신용도의 경우 이번 분할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분할 이후에도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가 그룹 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에도 조선·해양부문의 제반 시장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실적 안정화 여부가 연대보증 회사채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017년 조선산업 정기평가 과정에서 분할 이후 조선·해양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확대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업위험 변화 수준을 중점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제반 자구노력을 통한 사업 및 재무위험 완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나신평은 주요 조선사 결산실적 공시를 전후하여 조선산업 전반의 정기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신평은 2016년 12월 13일 2017년 조선산업 산업위험(IR-BB-/부정적)을 발표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산업위험 포럼에서 2017년 상반기 중 조선산업 전반의 Risk 요인을 재평가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발주환경 저하에 따른 작업물량 감소와 수주잔고로 보유중인 해양시추설비 수주잔고 관련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2017년 조선산업 전반의 산업위험은 2016년 대비 저하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2017년 들어 선박수주가 일부 재개되는 가운데 북미지역 에너지개발에 따른 LNG 및 FSRU 발주 가능성과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발주 기대감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성장률 3% 내외의 저성장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와 기 발주된 국내 조선사 주력 선종(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인도일정 등을 감안할 때 상선부문의 중단기적인 발주 환경은 과거 대비 저하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계비용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는 Shale Oil의 높은 공급탄력성과 미국의 에너지산업 개발 의지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유가의 의미 있는 상승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해양플랜트의 구조적인 발주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한편 주요 조선사들의 잔여 수주잔고가 연간 선박건조능력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감소하면서 향후 조선사들의 영업실적은 글로벌 발주환경 등락에 보다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6년 신규수주 부진으로 2017년 중 추가적인 매출둔화 및 고정비 부담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최근 개선된 영업수익성이 재차 저하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나신평은 최근 저하된 발주환경과 이에 따른 조선사별 사업위험 상승 수준, 자구노력 등을 통한 제반 불확실성 완화 여부 등을 반영하여 주요 조선사들의 결산실적 공시를 전후하여 조선산업 전반의 정기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선사 신용등급 현황(구분, 장기신용등급, 단기신용등급)

-현대중공업, A/Negative, A2
-현대삼호중공업, A-/Negative, A2-
-삼성중공업, A/Negative -
-대우조선해양 B+/Negative -
주: 2017년 2월27일 NICE신용평가 등급 기준

자세한 내용은 NICE신용평가 홈페이지 리서치에 게재된 해당 마켓코멘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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