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4개월여간 영도구 동삼동 매립지 개발과 관련하여 김형오의원(한나라당, 4선)측과 공무원노조 영도지부(이하 영도지부) 그리고 주민들과의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한석우, 조합원 1만 5천명) 명의의 대형 플래카드가 영도구청사 벽면에 걸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본부는 28일 “고발 황태자 한나라당 김○○ 국회의원 출현! 걸리면 약도 없다. 모두들 조심하자!” 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형오의원 사무소 고경찬 사무국장 명의의 공문을 영도지부에 보내 “김형오의원의 이름을 적시하지 않았어도 누구나 김형오 국회의원이라 인지하는 불법 현수막이다”며 “즉시 철거하지 않을 시 법적대응과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오의원측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일, 9월 7일부터 9월 16일까지 공무원노조 영도지부에서 게시한 김형오의원 규탄 플래카드에 대해 부산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영도지부는 성명을 내 “공동합의문을 파기하고 신뢰를 깨뜨린 당사자는 김형오의원 당신이다”면서 “플래카드 게시금지를 위해 초매머드급 변호인단 5명을 구성했다”고 공개하고 “엄청난 소송비용을 쏟아 부을 돈이 있다면 고단한 구민을 위해 사용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지방법원이 민사집행법 제304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단지, 의뢰인 측의 서면 가처분신청서만을 토대로 당사자 진술을 청취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며 ”법원 판결이 이런식으로 계속된다면 기초적인 윤리의식마저 망각한 구태한 정치인의 파렴치한 행위를 어떻게 구민에게 알릴 수 있단 말인가”라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었다.

이와는 별도로 영도지부는 ‘박근혜 대표 & 김형오의원’을 회화화한 패러디를 제작해 노조 홈페이지 파업창에 띄웠다. 이 패러디는 지난 2002년 4월 5일 개봉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포스터를 패러디한 것으로 “집나간 행오 또 사고 쳤네. 대표 왈~ ‘제발부탁이다. 집에 좀 있어”라는 부제로 등장 시켰다.(사진 참조) 이 패러디는 공무원노조 영도지부 인터넷 홈페이지 www.ayo.or.kr에 게시돼 있으며 부산지역본부 각 지부(17개)홈페이지 및 전국 각급 노조홈페이지 등에 유포돼 있다.

현재 영도지부는 김의원의 부도덕성을 알리는 ‘장외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범구민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중에 있으며 내주중에 출정식을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져 동삼동 매립지와 관련한 양측의 공방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한편, 동삼동 매립지 개발과 관련한 고소·고발 등의 사태는 ▲주민 41명 고발(한나라당 구의원) ▲명예훼손 수사(강순태 언론국장) ▲ 명예훼손 수사(김형오의원측), ▲ 명예훼손 수사(동삼동 주민 52명) ▲김형오의원 명예훼손 검찰고발(강순태 언론국장) ▲플래카드게시금지 가처분(김형오의원측) ▲박대석구청장과 권구성 지부장 검찰고발 등 총 7건이며, 한나라당 측이 지난 27일 부산본부의 기자회견을 문제삼아 고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동삼동 매립지와 관련해 고소·고발 사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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