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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30 08:49
서울--(뉴스와이어)--미국의 세탁기 시장이 외국 업체들에게 잠식당하고 있다’(America gets taken to the cleaners).영국의 유력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자 보도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의 편집부국장 존 개퍼(John Gapper)는 칼럼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한 90년대 이후‘효율성’이라는 개념이 가전분야에 도입됐다”며, “기존 탑 로드(Top Load)방식(=뚜껑이 위에 있는 일반형 세탁기) 위주인 월풀, 메이텍 중심의 미국 세탁기 시장이 물과 전기를 훨씬 적게 쓰는 드럼 방식의 외산 세탁기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요지의 주장을 피력했다.

이 기사에서는 “미국은 현재 70년대와 같은 고유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시 대통령도 에너지 절약을 호소한 바 있다”며, 소비자들도 수십년간의 무관심에서 벗어나 드럼세탁기와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의 효능을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존 개퍼(John Gapper)는 또 유통업체 HH Gregg 대표의 말을 빌어 “1,000 달러나 되는 드럼세탁기를 사고 싶어하 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았는데, 월풀은 이에 대한 수요 예측을 잘못했다”며 “이 유통업체는 LG, 삼성, 보쉬-지멘스와 같은 업체들의 세탁기를 들여놓고 고객의 수요에 대응했다”고 했다.

이어 “베스트 바이는 메이텍 제품을 지난해말부터 판매 중단했으며, 2003년 도입한 LG전자 세탁기가 전체 세탁기 시장에서 1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외국업체의 점유율이 지난해 14%를 차지했고 연간 75% 정 도로 급신장하고 있다”고 했다.

필자는 LG전자와 같은 아시아 기업이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 ▲낮은 생산 비용과 자국 시장에서 오랜전부터 요구받 아온 ▲에너지 절약 기술을 들었다.

일반적으로 드럼세탁기는 전자동 세탁기보다 물과 전기 소모량이 약 40% 정 도 적다.

특히 이 기사에는 기사 전체의 반이 삽화로 처리됐는데, 삽화는 정면에 커다랗게 그려진 LG전자 드럼세탁기 안에서 미국인들이 마구 휘둘려지고 있는 모습에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과 미국산 세탁기(Made in USA)들이 뒷편에 찌그러진 고물 형태로 방치된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LG세탁기의 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LG전자는 미국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출시(2003년)한 지 1년 반만에 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매장인 베스트 바이에서 점유율 45%를 기록한 이후 2년째 드럼세탁기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스트 바이(Best Buy)에서 LG 트롬의 시장점유율은 2005년 2분기 45.1%(드럼세탁기 시장)로 절반에 육박한다. 2 위 월풀(23.4%)과의 격차가 무려 두 배 가까이 된다.

올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홈디포에서의 트롬 판매량은 베스트바이에서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

홈디포에서 본격 적인 판매가 시작된 7월 첫 주부터 7월 31까지의 판매 신장률을 보면 매주 50% 이상씩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판매 급신장의 요인에는 LG 트롬이 10kg 이상의 대용량 제품인점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소비자들도 대용량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호하고 있으나 기존 미국 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를 읽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또 자사 세탁기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로, 기존 제품에 비해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점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성은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 ‘에너지 스타마크’를 부여(에너지 효율이 기존 제품보다 10%이상 높다는 뜻)하는데 베스트 바이에서 판매되는 모든 LG 드럼 세탁기는 ‘에너지 스타’ 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미국의 경우, 일부 주(州) 에서는 에너지 스타 마크를 획득한 절전형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리베이트(에너지절약 장려금)를 주기도 할 정도로 에너지 절약에 민감하다.


LG전자 개요
LG전자는 가전제품,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이며 세계 130여 개 사업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 (Home Entertainment), 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 (Business Solutions)의 사업본부로 구성됐으며 TV, 세탁기, 냉장고, 자동차부품, 사이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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