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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30 09:31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은 상대적으로 빠른 2003년 4분기 이후, 고가수주선 건조를 바탕으로 3분기 현대와 삼성에 못지않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2006년 이후 조선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탱커선과 심해시추설비 시장에서의 확보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LNG선 시장에서 보여줬던 시장장악력을 재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따라서, 발현되는 수익성과 가시화되고 있는 기회에 앞서고 있는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격은 26,900원으로 상향조정함.

대우조선해양이 분기별 흑자전환에서는 대형3사 중, 가장 늦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개선속도에서는 뒤지지 않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까지의 적자를 6월부터 흑자로 전환시켰고, 7,8월 지속적으로 2%대의 영업이익률을 시현시키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예상영업이익률(2.0%, 1.8%)과 같은 수준의 수치다.

동사가 이러한 속도 빠른 개선추세에 돌입할 수 있었던 것은 건조선종이 이미 2003년 하반기 수주선으로 이행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조선종들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 인도될 선박들인데, 2006년에 인도될 총 37척 중에서, 2003년 상반기 수주선은 6척밖에 남아있지 않고, 올해 3,4분기 집중건조될 내년 상반기 인도선 17척은 4척을 제외하고는 2003년 10월 이후와 2004년 수주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상당히 빠르게, 고부가선 건조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아직 저가수주선들의 인도가 남아있음에도, 높은 수익성 개선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2000년과 2001년 LNG 시장에서의 선점을 통해 현대중공업과의 격차를 좁혀놓았다. 그 이전에는 가장 큰 시장이었던 탱커선부문에서 현대중공업과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제 이러한 경쟁구도의 부활이 예상된다.

지난 2년 호황의 축은 컨테이너선 시장의 확장과 LNG시장의 성장이었다. 그러나, 2006년부터는 재차 탱커선과 해양시추와 관련된 플랜트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말 기준, Clarkson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컨테이너선대 764만TEU의 약 58%에 해당하는 약 446만TEU의 선박이 인도될 예정에 있기 때문에, 이 선박들의 원활한 소화과정이 이루어지는 시점까지의 컨테이너선 발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탱커선시장의 확대로 우선 상쇄될 전망이다. 아직 탱커선 시장은 선복량 대비 수주잔량이 26.8%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꾸주한 발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5년까지 헤체되어야 할 VLCC선은 172척에 이르고, 늘어나는 원유수요로 인해 타이트해진 수급을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신규수요도 예상된다. 따라서, 대체수요만 매년 약 34척이 예상되고, 신규발주까지 감안하면, 연간 40척 규모의 발주물량이 약 5년 동안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2003년과 2004년의 51척, 43척과 비교하면 호황기의 발주량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또한, 기존의 원유생산시설에서의 공급이 포화상태에 도달, 심해유전개발이, 유가 상승에 따라 재차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에서 심해유전시추설비를 시공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 3사와 해외의 2개 업체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의 수혜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대우가 이번 달 수주한, 풍랑이 심한 해역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Semi-submersible Rig가 주력선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 시추설비의 경우에는 Hull부분이 반잠수식으로 물에 잠겨있고, 투입되는 해역이 수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Floating Type이기 때문에, 기존의 Jack-Up Rig와 달리 세계 어느 해역에도 투입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유조선시장의 확대와 심해유전시추 및 생산설비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메리트가 점차 부각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 확보된 수익성과 가능성 높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성은 이미 그 발현을 시작했고, 기회는 가시화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동사는 고수익성에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하여, 장기간의 호황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투자유인을 반영,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07년 실적 추정치를 조정(EPS 7.9%↑)하여, 26,9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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