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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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17-03-22 13:10
서울--(뉴스와이어)--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하고 22일(수) 그 내용을 발표했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재학 청소년이 매 3년마다* 학교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교 밖 청소년도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2016년 전면 도입됐다.

* 재학생은 초 1학년·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시기 건강검진 시행(3년 주기)

이번 발표는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총 6,986명의 검진결과를 토대로 주요 질환, 건강생활습관 등을 분석한 것이다.

(기본검진) 기본검진자 6,862명 중 18.1%(1,24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의심질환은 △신장질환 6.6%(455명) △고혈압 4.6%(313명) △간장질환 2.5%(173명) △빈혈 2.0%(138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15.1%(188명)이었다.

* 질환의심 대상(1.242명) 중 질환의심 1개 1,054명(84.9%), 2개 149명(12%), 3개 이상 39명(3.1%)

B형간염 면역자는 29.8%(1,995명)로, 10명 중 7명(69.9%, 4,676명)은 B형 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검진)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14명,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9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자궁경부암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 선택검진자 : C형간염 1,943명, 매독혈청 1,850명, HIV 항체 1,850명, 자궁경부세포진 검사 116명

(구강검진) 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5,669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 41.1%(2,329명), 주의 11.0%(626명)로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했다.

충치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은 30.3%(1,717명), 평균 충치 개수는 3.3개이며 치주질환은 22.8%(1,292명), 부정교합 22.1%(1,255명)이었다.

특히 초·중·고 재학청소년과 비교해 동일 연령대(9~18세) 학교 밖 청소년의 구강질환 유병률이 치아우식·치주질환·부정교합 모든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9세~18세 학교밖청소년 : 치아우식증 28.9%, 우식치아수 3.2개, 치주질환 21.0%, 부정교합 21.9%
** 초·중·고 재학생 : 치아우식증 23.8%, 우식치아수 2.7개, 치주질환 13.9%, 부정교합 19.3%

(신체발달상황) 학교 밖 청소년(9~18세)의 신장은 재학청소년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9세~12세(초등연령대) 격차가 2.7㎝, 13~15세(중학교 연령대) 1.6㎝, 16~18세(고등 연령대) 0.7㎝로 연령이 어릴수록 큰 차이를 보였다.

체중 역시 학교 밖 청소년이 재학청소년보다 적었으며 연령이 어릴수록 더 큰 차이를 나타냈다.

* 9세~18세 학교밖청소년 : (9세~12세) 38.8kg, (13세~15세) 58.2kg, (16세~18세) 66.8kg
** 초·중·고 재학생 : (9세~12세) 43.6kg, (13세~15세) 62.0kg, (16세~18세) 69.0kg

비만율은 14.2%로 동일 연령대 학교에 재학 청소년(16.5%)에 비해 다소 낮았다.

(건강생활습관) 조사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낮아지고 청량음료,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규칙적 아침식사 비율 : (9세~12세) 84.0% → (13세~15세) 74.0% → (16세~18세) 53.2%
* 패스트푸드 매일섭취율 : (9세~12세) 8.6% → (13세~15세) 14.2% → (16세~18세) 21.6%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 주 3회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 : (9세~12세) 54.2% → (13세~15세) 45.6% → (16세~18세) 40.1%
*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 : (9세~12세) 9.1% → (13세~15세) 29.4% → (16세~18세) 34.3%

(정책방향) 여성가족부는 이번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보다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보완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지역보건의료기관 및 공공보건의료기관 등 검진기관을 확대하여 청소년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 검진기관 : ’16.6월 474개소→ ’16.12월 523개소→ ’17년 600개소(예상)

질환의심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치료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청소년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의 건강관리 상담을 강화한다.

* 검진표 및 검진결과 통보서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상담지원 안내 문구 삽입

지난해는 시행 첫해인 관계로 6월부터 검진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연중 상시 검진이 가능하며 지난해 신청 후 검진을 받지 못한 청소년은 별도 신청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박선옥 여성가족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청소년들의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청소년이 좀 더 건강해 질 수 있도록 건강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과장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전액 국고 지원으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청소년이 건강검진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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