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가뭄 대비한 물 확보 차질 없어야”

기존 수원 복원 등 시군별 자체 수원 확보계획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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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2017-03-23 06:00
공주--(뉴스와이어)--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김영일 연구위원과 정우혁 책임연구원은 충남리포트 256호에 가뭄 대비해 기존 수원 활용 이외 자체수원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연구원은 “현재 충남도의 생활 및 공업용수가 부족한건 아니지만 광역상수도 급수비율이 90.3%로 외부의존도가 매우 높고 시군별 자체 상수원이 적어 비상시 안정적 수자원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도내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을 제외하고 대청댐과 용담댐이 충남도 밖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재해 예방을 위해 집중형 상수원을 분산형 상수원으로 변화시켜가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2015년 42년만의 가뭄으로 인해 보령댐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큰 차질이 발생한 바 있고 최근에도 보령댐 물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자체 정수시설을 가지고 있는 공주시와 예산군은 지방상수도 급수비율이 50%를 상회한 반면, 나머지 자치단체들은 지방상수도 급수비율이 매우 낮다”며 “자치단체의 수자원 활용 여건을 고려하여 기존에 활용하였던 수원(하천 복류수 또는 저수지)을 복원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현재 충남도는 각 시군별 자체 수원 확보를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며 “향후 생활 및 공업용수 부족량 확충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2025년에도 생활 및 공업용수가 부족한 시·군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이는 가뭄 등 비상사태로 인한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각 시군별 2025년 용수수요량의 25%를 여분의 용수목표량으로 설정하고 이 용수목표량을 확보하기 위한 자체수원 마련 원칙을 도입하는 개념이다.

이에 연구진은 도내 물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치단체의 기존 수원 복원은 물론 △기존 및 신설 농업용 저수지 용수 활용 △지하수 관정 및 민방위급수시설 활용 △관로연계를 통한 인근 자치단체 여유수량 활용 △광역상수도 이원화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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