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프랑스 CERCA와 기술협력약정 체결

대전--(뉴스와이어)--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朴昌奎)는 2005년 9월 29일 세계 굴지의 연구로용 핵연료 제조회사인 프랑스 CERCA (COMPAGNIE POUR I’ETUDE ET LA REALISATION DE COMBUSTIBLES ATOMIQUES, 대표자 Mr. Henri SZTARK)와의 원자력 기술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협력 약정 체결로 원자력연구소는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우라늄 금속 및 합금 박판 제조기술을 이용해 우라늄 금속 또는 합금 박판을 프랑스 CERCA에 공급하고, CERCA에서는 공급받은 우라늄박판을 이용하여 핵비확산형 연구로용 고성능 핵연료 및 암 진단용 동위원소인 99Mo을 개발하는 기술협력을 하게 된다.

원자력연구소가 최근 개발한 기술은 회전하는 구리 원통 표면에 우라늄 용탕을 공급·응고시켜 두께 0.1mm~0.3mm의 박판을 제조하는 것으로,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핵비확산성도 뛰어난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원자력연구소에서는 이미 프랑스 CERCA에 감손우라늄 박판 5kg과 저농축 우라늄 박판 1kg을 2003년 9월 및 2004년 11월에 암 진단용 동위원소를 시험제조하는 용도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 협력약정 체결을 통해 연구용 원자로에 쓰이게 될 박판 핵연료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되면, 현재 대형 연구용 원자로의 핵연료로 쓰이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 핵연료를 핵비확산성의 저농축(20%) 우라늄 핵연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 진단용 동위원소인 99Mo 제조기술 개발 역시 저농축 우라늄박판을 이용하여 하게 되면 조사표적으로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을 저농축 우라늄으로 대체할 수 있어 세계적 핵비확산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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