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도서관 예산 1조원 시대 도입… 도서관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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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17-04-26 09:04
세종--(뉴스와이어)--2017년 도서관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도서관 예산에는 지난해 8,219억원보다 24% 증가한 1조187억이 투입되며 총 장서 수는 1억 600만 권으로 늘어나 국민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2.1권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신숙원, 이하 위원회)와 함께 4월 25일(화)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 2017년도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을 토대로 32개의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17개 시도가 수립해 제출한 2017년도 시행계획(안)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공공도서관 1,051곳으로 증가… 지역문화 발전을 이끄는 인문정신문화 부흥의 거점

2017년에는 공공도서관 41곳이 늘어 공공도서관은 총 1,051곳이 된다. 이러한 공공도서관의 지속적인 증가로 1관당 봉사 대상 인구수는 49,205명으로 줄어들어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도서관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에 건립 불균형이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공도서관 건립 사전평가제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계획 단계부터 건립에 대한 사전평가 및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제로에너지 건축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인문친화적 공간 조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을 통해 더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47,098개 △지역 특성에 맞는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9,822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5,000회 등 프로그램을 전년대비 10~20%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미래형 유(U)-도서관 서비스를 위해 전국 지하철, 대형마트 등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24시간 무인 도서 대출 및 반납을 할 수 있도록 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유(U)-도서관 구축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와 같은 정책을 통해 공공도서관이 지역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인문정신문화 부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 10,187억 원 투자 예정… ‘도서관 기반 확충 및 운영 내실화’ 분야가 78%

2017년에는 총 10,187억 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도서관 기반 확충 및 운영 내실화’ 분야에 가장 많은 7,931억 원(78%)이 투자될 계획이다. 재정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부처별로는 문화체육관광부 1,127억 원(74%), 교육부 111억 원(7.3%), 법원도서관 98억 원(6.4%) 순으로 많고 △지자체별로는 서울 1,324억 원(25.1%), 경기 995억 원(18.9%), 충남 678억 원(12.9%) 순으로 많다.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7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64만 권을 확충함으로써 공공도서관 총 장서 수는 1억 600만 권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로써 우리나라 전체 인구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2.1권으로 전년 1.9권보다 증가할 예정이다.

※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수 및 1인당 장서 수(2017년은 추정치, 2018년은 목표치)

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이용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인력도 확충한다. 올해 17개의 시도 공공도서관에 사서 256명을 채용해 국민 11,400여 명당 사서 1명을 확보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도 올해 55명을 충원함으로써 학교도서관 직원 대비 사서교사 비율도 지난해 13%에서 14%로 늘어나게 된다.

◇학교도서관 교과 연계 수업 강화 및 독서 생활화

학교도서관은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수·학습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과연계 수업을 학교별로 학기당 평균 5개 교과, 98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도서관은 전국 대학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해외학술 데이터베이스(DB) 28종을 국가적 차원에서 일괄 구독하는 대학 라이선스를 확보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 학술정보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대를 기존 200개 부대에서 250개 부대로 확대한다. 아울러 교정시설 수용자를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운영과 우수 교양학술도서 지원 등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2017년도 시행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도서관이 문화 거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국민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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