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10월 4일 결승전 열려...박영훈 9단 Vs 이창호 9단

서울--(뉴스와이어)--오는 10월 4일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전이 열린다. 박영훈 9단과 이창호 9단이 초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는 결승 3번기. 이번 결승은 여러모로 주목된다.

두 기사의 역대 전적은 이창호 9단이 7승 2패로 많이 앞서있다. 두 사람간의 결승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LG정유배 결승전에서 만나 번기승부를 벌인 결과 이창호 9단이 3:0 완봉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속기전이라는 상황과 더불어 최근에 두어진 농협2005한국바둑리그 주장전에서 박영훈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이창호 9단의 절대적 유리를 쉽게 논할 수 없는 상태. 또한 박영훈 9단은 바둑리그에서도 현재 유일하게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승부는 두 기사의 장점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사 모두 형세판단과 끝내기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사인데, 바둑계에서는 이창호 9단이 원조 신산, 박영훈 9단은 제2의 신산이라는 재미난 평가를 내리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두 기사 모두 최근에 들어 전투도 마다하지 않는 기풍으로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예상과 달리 치열한 대국이 펼쳐질 수도 있다. 과연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초대 우승을 향해 피할 수 없는 혈투를 벌이게 된 두 신산의 만남은 어떻게 결말지어 질 것인가?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준우승 6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이다.

한국물가정보배는 (사)한국물가정보(www.kpi.or.kr, 회장 노영현)에서 후원하여 올해 새로 창설된 제한기전으로서 6단 이상 고단자만이 출전하는 ‘프리미엄 대회’다.

지난 5월 4일 막이 올라 지옥의 예선을 뚫고 올라온 12명의 기사와 시드자 4명(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이 각 4명씩 4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조1위를 선발한 뒤, 조 수위자끼리 토너먼트로 경합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창호 9단, 조한승 8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이 조 수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시드자 중 랭킹 2위였던 이세돌 9단만이 탈락한 채 당시 한국기원에서 발표한 랭킹 1위 이창호 9단, 3위 최철한 9단, 4위 박영훈 9단, 5위 조한승 8단이 4강에 올랐다.

추첨을 통해 결정된 준결승전 대진은 이창호 9단 대 조한승 8단, 최철한 9단 대 박영훈 9단의 대결로 압축됐다. 그 결과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이 각각 조한승 8단과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조한승 8단은 조별리그에서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역대전적 15승 2패가 보여주듯이 이창호 9단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진출에 실패하여 아쉬움을 달랬다. 홈페이지 : http://baduk.kpi.or.kr

한국물가정보 개요
(사)한국물가정보는 기획재정부에 등록된 전문 가격조사 기관 및 원가계산용역기관으로서 1970년부터 국내 최초의 물가지인 월간 종합물가정보 와 연간 종합적산정보 등의 물가 및 가격 관련 정기간행물을 발행해 온 사단법인 기업이다.

웹사이트: http://www.kpi.or.kr

연락처

(사)한국물가정보 e-Biz팀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담당 박유채(02-774-7200, 내선 : 27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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