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첫 날 이모저모

청주--(뉴스와이어)--가을을 재촉하는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30일 오전9시 개장식후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 들어선 첫 입장객은 충청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영국인 아담세인티씨(37).

행사장에 부인 박희순씨(35 ·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와 함께 들어선 아담세인티씨는 이날 한대수 조직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과 도자세트를 선물로 받고 즐거운 표정.

1호 입장객이 된 아담세인트씨는 “한국에 온지 4년 정도가 돼 한국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적응한 편으로 평소 매스컴 등을 통해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해 알게 돼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행사였다"며"오늘 마침 쉬게 돼 부인과 함께 나들이 삼아 행사장에 오게 됐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행운에 다소 흥분된 표정을 짓기도.

개막 첫날 하루 동안 1만 5천여 명 관람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첫날인 30일 오전11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국내 · 외 관람객 2천여 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루기도.

개장 이후 첫 단체 관람객으로 청주 세광고등학교생 300여명을 시작으로 증평공고, 천안복자여중, 옥천안내초 등 초 · 중 · 고생들이 개막 첫날부터 행사장을 찾아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북적.

특히 개장 첫날인 이날(오후4시 현재) 비가 오는 가운데도 제1행사장을 비롯해 2, 3행사장에 무려 1만 5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이번 청주비엔날레에 쏠린 범국민적 관심을 실감.

드라마 비밀남녀 실제 테이프커팅 장면 담아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 이은 국제공예공모전관 테이프 커팅 자리에 난데없는(?) 드라마 촬영팀이 들이닥쳐 이 자리에 참석한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과 이홍준 문화재청장 등 대부분의 참석자들의 어안이 벙벙.

이날 사연인즉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배경으로 그려지고 있는 MBC 월화 드라마'비밀남녀'에서 아트디렉터로 출연하고 있는 주인공 김석훈이 이번 행사 개막식에 참석, 테이프 커팅 하는 모습을 실제 상황으로 담아내기 위해 촬영팀이 대기하고 있었던 것.

행사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서 방문한 서울문화재단 유인촌 대표(탤런트)도 순간 놀라기도 한 이날 깜짝 쇼는 드라마를 위한 연출이 아닌 실제 상황을 드라마에 도입하는 위험 부담을 안고 시작했으나 가히 성공적이었다고 촬영 관계자들이 전하며 10월 3일 방송될 것임을 귀띔.

한편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의 드라마 촬영은 행사가 끝나는 10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주인공 김석훈씨와 한지혜씨 등 유명 탤런트들이 이곳을 찾아 계속될 예정.

드라마 비밀남녀 실제 테이프커팅 장면 담아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해외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빗 맥퍼든(미국)과 안겔라 뵉(독일), 구마노키요타카씨(일본)의 언론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에 지역은 물론 미술 관련 전문지 기자들이 대거 몰려 성황.

이 자리에서 이들 3명의 커미셔너는 올해 행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기회가 닿는다면 공모전과 같은 성격의 전시에서는 입상작만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낙선자도 별도 공간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작품 감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특히 독일에서 온 안겔라 뵉씨는 이번 행사의 작품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2007년 독일 뮌헨에서 열릴 예정인 공예 관련 전시회에 한국의 작가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 같다며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많은 한국인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웹사이트: http://www.cheongjubiennale.or.kr

연락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043-27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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