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 2016년 연차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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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17-06-01 08:16
서울--(뉴스와이어)--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의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이 성매매 피해청소년들의 탈(脫)성매매 의지를 높이는 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간한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 2016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치료·재활사업의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피해청소년의 6개월 후 탈성매매율이 96.4%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전문교육 및 상담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중앙센터로 지역위기청소년교육센터 10개소에서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교육을 받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의 탈성매매율은 최근 3년간 95%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탈성매매율’은 교육수료 6개월 후에도 청소년들이 성매매에 재유입되지 않고 쉼터·기관에 입소해 안전하게 생활하거나 학업에 복귀하고, 검정고시·취업·자격증 등을 준비 중인 비율을 말한다.

또한 전문교육을 받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의 자립 의지가 높았다.

미래 계획을 묻는 질문에 피해청소년 대부분‘직업교육을 받겠다.’(42.5%),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겠다.’(34.4%), ‘검정고시를 준비하겠다.’(25.9%)라고 응답했다.(복수응답)

다시 성매매 유혹을 받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10명 중 4명(38.8%)이 ‘위기청소년교육센터나 쉼터 선생님 등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답해 청소년들의 성매매 재유입 방지와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사회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사업’의 전문교육 과정에 참여한 피해 청소년 가운데 중·고등학교 재학청소년 비율은 2016년 59.2%였다.

이는 성매매 피해청소년 문제가 학교 밖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도 성매매 피해 청소년 지원과 연계가 충실히 이뤄져야 함을 시사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의 효과성을 알리고 성매매 피해청소년 발견 및 지원을 위한 관련 기관 간 협력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6월 1일(목) 오후 2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열리는 ‘강원지역 유관기관 간담회’를 시작으로 인천·서울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 참석 대상 기관 : 행정기관(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교육기관(학교), 여성폭력방지기관(성매매피해상담소, 해바라기센터, 여성긴급전화1366 등), 청소년지원기관(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등)

이정심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의 탈성매매와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발굴과 상담, 교육, 자립이 이어지는 통합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여러 부처와 교육기관, 여성폭력방지기관 및 청소년지원기관 등과의 긴밀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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