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국내 최초 LNG운반선 전용설비 국산화 1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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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10-04 10:08
서울--(뉴스와이어)--한국 조선해양업계의 달러박스로 자리잡고 있는 LNG운반선의 건조장비 및 전용설비가 100% 국산화 됐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지난 28일 LNG운반선 건조의 핵심공정인 화물창 공사 작업대를 조선해양업체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설계 제작함으로써 LNG운반선 건조 장비 국산화를 100%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LNG운반선 건조를 시작한 뒤부터 인바 자동가공장비, 인바 용접장비, 단열박스 설치용 에폭시 도포장비 등을 자체 개발하고 화물창 단열박스 생산 전문공장 준공 하는 등 LNG운반선 건조 전용설비를 계속 국산화 해 왔으며 이번에 그동안 외국의 기술에 의존하던 화물창 전용 작업대까지 자체 설계 및 국산화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LNG운반선 건조장비 국산화 100%라는 마침표를 찍게 됐다.

‘DSME형 비계장비’로 특허를 출원, 자체 기술력까지 보유하게 된 이 회사 작업대는 외국에서 설계한 작업대보다 약 30%이상 가벼우면서도 더 튼튼하며 부품수도 기존 14만5천㎥급 LNG운반선 작업대보다 더 작아 설치와 해체, 작업의 용이성이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안전하고 편한 작업이 가능해 졌으며 기술자립을 통해 중국의 추격 등 날로 치열해져 가는 시장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가 전용 작업대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은 내년 초부터는 기존에 건조됐던 14만5천㎥급 LNG운반선과는 개념이 다른 21만㎥급 라지(Large)LNG운반선 건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점차 대형화 되는 LNG운반선에 따라 화물창의 구조도 더욱 대형화 되고 따라서 전용 화물창 작업대도 새로운 개념의 전용 작업대가 필요하게 됐다.

이번에 이 회사가 개발에 성공한 전용 작업대는 LNG운반선 건조과정에서 가장 힘들고 까다로운 공정으로 알려진 화물창 건조작업의 필수설비이다. LNG운반선은 액화 상태의 천연가스를 운반할 수 있는 조건인 섭씨 영하 163도를 견딜 수 있도록 화물창 구조는 고도의 단열성능과 기밀을 유지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14만5천㎥급 LNG운반선은 단열을 위해 화물창 전용 특수 금속인 인바와 5만3천여개의 단열박스로 1만6천여평에 달하는 10층 높이의 화물창 내부를 두 번씩 둘러싸야 한다. 때문에 선박 내부에 작업대를 설치하고 진행 하는 LNG운반선 화물창 공사 전용작업대는 일반 상선의 작업대나 건축물 작업대와는 개념이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까다로운 공정을 작업자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이중의 단열재 설치와 인바용접을 위한 각종 기계장비를 원활하게 설치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관점에서 설계가 돼야 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그동안 화물창 건조 전용 작업대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일본에서만 설계를 했고 국내 조선사들은 많은외화를 지불하면서 이를 수입해 사용해 왔다.

이 회사 LNG생산1팀 고명석 팀장은 “대형화되는 LNG운반선 건조에서 화물창 공사 경쟁력은 전체 경쟁력의 바로미터”라며 “자체 화물창 전용작업대 설계 기술 보유는 LNG운반선 건조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웹사이트: http://www.ds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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